홍남기 "日 수출규제 대응 추경 1200억원보다 커질 것"

  • 등록 2019.07.12 12: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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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장비·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7~8월 발표"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1200억원보다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추경안 계획 질의에 대해 "1차적으로 취합해서 빠르게 검토한 게 1200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 기업 지원책으로 최소 1200억 이상 추경을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긴급 사업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이 총리가 언급한 1200억원에 대해 "검토 최초의 아주 최소한만 집약한 초본"이라며 "당장 올해 하반기라도 착수할 필요가 있는 사안에 대해 부처로부터 1차 요청받은 것들을 지난주에 한번 빠르게 검토한 초기본이 1200억원이었는데 부처에서 그보다 더 많은 액수를 기재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검토 중인 3000억원 추경안에 대해 "당정 협의를 한 것은 아니며, 당 내부에서 검토해서 정부에 요청한 형태로 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과의 무역 마찰과 관련해 다각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강제 징용) 대법 판결이 난 후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여러 검토를 해왔다"며 "소재·장비·부품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해 7~8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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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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