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품질 쌀 생산 위한 '종자소독' 현장 기술지원 강화

2024.04.16 06:10:12

'풍년 농사’의 길로 이어지는 ‘종자소독’

 

(웹이코노미) 홍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쌀 소득 증대를 위해 철저한 볍씨소독 현장 기술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정부의 주요 보급종 품종이 미소독에서 소독종자로 변경됨에 따라 농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종자소독체계를 정비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벼 보급종은 농약 오남용 예방 차원에서 2021년부터 미소독 상태로 공급됐으나, 지난해 잦은 강우로 활력이 저하되면서 올해는 키다리병 등 병원균 확산을 막기 위해 삼광, 친들, 참드림 등 주요 품종에 한해 전량 소독된 종자가 공급되고 있다.

 

종자소독은 키다리병, 이삭누룩병, 선충 등 다양한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어 쌀 품질과 수량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병에 걸린 모종을 이앙할 경우 본답후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파종 전 철저한 소독 작업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종자소독 방법은 60℃ 온탕소독과 전용 약제를 활용한 약제소독 등이 있다. 미소독 종자의 경우 이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면 키다리병 방제율을 90% 이상 높일 수 있다.

 

반면 이미 소독된 보급종은 별도의 온탕소독과 전용 약제 사용을 생략할 수 있으나, 볍씨를 발아시키기 위한 침지소독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키다리병 발병 우려 시에는 미소독 종자 수준으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침지소독 시 살충제를 혼용하는 경우, 약해 발생 위험이 있어 사용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살충제 혼용 후에는 침지소독 후 맑은 물로 2~3회 세척해야 한다.

 

이밖에도 모판 상자 적재 시 과도한 열기, 모판당 과도한 파종량, 고온 육묘 등이 병해충 발생 원인이 되므로 파종량(모판당 130~160g) 준수 및 철저한 온도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 해 농사의 절반은 종자소독과 육묘관리에 달려있다.”라며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판 관리 단계에서부터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기술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태민 기자 ys@newsbest.kr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