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주민갈등조정가 양성 “동네 갈등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2024.04.28 14:34:16

다양한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주민갈등조정가 양성해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웹이코노미)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결에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주민갈등조정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다음달 24일까지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및 흡연, 사유지 내 주·정차 문제 등 이웃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공공사업 찬반 논쟁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구는 행정력만으로 관리할 수 없는 이러한 갈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주민갈등조정가를 양성한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이 직접 갈등 중재에 나서 원만하게 갈등을 해결하고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우고 싶은 19세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5시 컬쳐엔진(선릉로90길 64)에서 이뤄진다. (사)한국갈등해결센터 소속 갈등관리 전문가가 갈등에 대한 기본 이해, 주민갈등조정가의 역할, 조정 원칙과 프로세스, 사례 공유 및 적용, 이웃 갈등 조정 세부 스킬 및 실습 등을 알려준다. 교육 일정 및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감사담당관 열린민원팀로 문의하면 된다.

 

전체 교육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에게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갈등 해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갈등 우려가 있는 구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앞으로 지역 갈등조정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사회 변화로 새롭게 생겨나는 갈등이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내 갈등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갈등 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복잡하고 다양해진 공공갈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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