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오애희 기자] 오는 21일 오후 6시 혜화동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제 21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식이 열린다.
이번 '제21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는 연극연출가 전인철(44·극단 돌파구 대표)이 선정됐다.
김상열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심사위원들이 후보로 거명한 작가, 연출가들은 주로 40대였다. 그 중 전인철이 가장 젊은 편"이라면서 "그가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보여준 발전과 도약의 상승곡선을 볼 때 지금이 '김상열연극상'을 받기에 가장 아름다운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전 연출은 2012년 '목란언니'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비롯 각급 연극 상을 휩쓸며 급부상했다. 2017년 이후 '나는 살인자입니다', '피와 씨앗', '아라비안 나이트'를 통해 정상급 수준의 연출가임을 입증했다.
또 위원회는 '제15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혜자로 중앙대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김현기(21)씨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한편, 김상열연극상은 올해 연극무대에 오른 작품을 주로 하되, 특히 극작과 연출을 겸하고 있는 연극인을 주목하고 고인의 활동과 정신에 부합하는 연극인을 대상으로 한다.극작가 겸 연출가 김상열(1941~1998)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현대극장 상임연출을 지낸 김상열은 MBC TV 드라마 '수사반장' 극본 집필로도 유명하다.
오애희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