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오애희 기자] 외교부는 '제2차 아프리카 협력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11일 개최했다.
지난 3월 열린 제1차 회의에 이어 개최된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추진 중인 16개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참석했다.
관계부처는 지난 5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공식 출범하는 등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외교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범정부 차원의 일관적, 효율적 아프리카 정책 추진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였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 공식방한 등 올해 주요 아프리카 외교 성과를 공유했으며, 각 부처 및 기관들도 아프리카 대상 사업 실적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아프리카 상생발전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신(新)아프리카 외교전략 수립을 목표로 평화‧안보, 경제 협력, 인적‧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아프리카 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부처별 아프리카 협의체 간 유기적 운영체계 구축을 모색하는 한편, 아프리카 외교의 이행기관으로서 작년 6월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한‧아프리카 재단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아프리카 협력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아프리카 정책 이행을 점검하고 부처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애희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