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의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계산을 할 수 있는 컴퓨터다. 양자컴퓨터는 암호 해독, 배터리 소재 개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할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안재욱 교수 연구팀이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로 조합 최적화 문제를 계산해 계산 결과 데이터베이스와 계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합 최적화 문제 중 하나인 최대 독립집합 문제(Maximum independent set problem)는 SNS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찾는 문제, 전력망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법을 찾는 문제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문제다. 지난 2023년 KAIST 연구진은 20큐비트급 리드버그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최대 독립집합 문제의 풀이를 시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 양자컴퓨터를 제작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KAIST 연구진이 공개한 데이터는 관련 분야 연구자뿐 아니라 양자 컴퓨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무료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중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김진환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실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고 파블로 항공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 Team KAIST가 국제로봇경진대회인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MBZIRC Maritime Grand Challenge)에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고 총상금 65만 불(8.6억 원)을 획득했다고 8일 전했다. 해양로봇 경진대회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본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후원하고 아부다비 과학성 산하 기관인 아스파이어(ASPIRE)가 주관하는 총상금 3백만 불 규모다. 21년 말부터 시작된 대회에는 최초 전 세계에서 52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1단계와 2단계 심사를 거쳐 23년 2월에 최종결선 팀 5개 팀이 선정되었다. 최종결선은 2024년 1월 10일부터 2월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 연안 10제곱 킬로미터 해역을 통제한 상태에서 실제 무인선과 무인기를 활용하여 진행되었으며 김진환 교수와 심현철 교수 외에 총 18명의 KAIST 학생들이 아부다비 현지에 머물며 대회에 참가하였다. Team KAIST는 최종결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상금 50만 불을 받게 되며 앞서 최종결
박필훈(53) 영남대 약학부 교수가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악타 파마슈티카 시니카 비(Acta Pharmaceutica Sinica B, IF 14.5, 약리학·약학 분야 상위 4%)’ 1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영남대 약대 박사과정을 졸업한 팜덕빈(Duc-Vinh Pham) 씨와 박사과정에 있는 응웬티켐(Thi-Kem Nguyen) 씨, 박 교수가 함께 참여한 논문은 ‘비만에 의하여 유발된 중간엽 줄기세포의 면역조절기능 손상을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 해당과정의 재프로그래밍을 통하여 회복함(Adiponectin restores the obesity-induced impaired immunomodulatry function of mesenchymal stromal cells via glycolytic reprogramming)으로,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의 이용에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텍틴(adiponectin)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질환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 관절질환 등에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아디포텍틴은 인슐린 신호 강화와 지질대사 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월 1일 발표한 2024년도 제75회 약사 국가시험에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약학대학 송현준 학생이 전국 수석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시원은 “이번 국가시험에서는 응시자 2071명 가운데 1879명이 합격하여 90.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라며 “수석합격은 350점 만점에 322점(92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경상국립대 송현준(6학년, 32세) 학생이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송현준 학생은 “국시원에서 연락받았을 때 수석이란 의미에 동요하기보다 합격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라며 “함께 있던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며 축하해 주셨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기록한 올해 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비결에 대해 “스터디 카페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장 편한 환경인 집에서 공부했다.”라며 “대학에서는 공부할 시간을 많이 주었다. 그렇지만 공부를 해도 계속 잊어버린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송현준 학생은 향후 진로에 대해 “지역 보건에 보탬이 되는 약사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약학대학 후배들에게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정환)는 2월 5일 오후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10회 경남 디지털 혁신융합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와 경상국립대 빅데이터기술IP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경남 디지털혁신 융합 포럼’은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가 2021년부터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산·학·연·관 네트워크 협의체이다. 이번 포럼은 경남 소재 공공기관 관계자, 연구자 및 지식재산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특허기술의 활용과 지원 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업의 특허활용 전략과 지원방안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송지훈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포럼에서는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의 특허취득에 따른 4가지 애로점(발굴·절차·비용·인력)((주)그린트리컴퍼니 윤수언 대표) ▲기업 초기단계에서 특허 활용하기(다감특허법률사무소 장성 변리사) ▲지역중소기업 IP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부산지식재산센터 정찬길 센터장) 등의 발표, IP기반 사업화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패널 토의
작년 겨울철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는 면역 취약 계층에게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양쪽 팔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이 소식은 아이들에게 아마 청천벽력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물질이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이승우 교수, 생명과학과 통합과정 박수빈 · 정유진 씨,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 최동훈 박사 연구팀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츠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최근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JN.1’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변이는 국내에서도 검출률이 50%를 넘으며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백신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이지만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마다 새로운 백신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어, 지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
최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가위(CRISPR/Cas) 기술은 DNA 편집을 통해 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비표적 효과에 의한 생체 내 부작용에 의한 돌연변이가 발생하였을 때, 대체할 방안이 불명확하다. DNA 편집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극복하여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RNA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가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 가위 기술 (CRISPR/Cas13)의 활성을 화학 유전학 및 광유전학으로 조절해 시간 및 공간적으로 표적 RNA의 염기 편집을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동물 모델에서의 RNA 염기 편집 효과를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허원도 교수 연구팀은 구조가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의 구조를 재구조화해, 화학적 및 광유전학적으로 조절 가능한 Cas13 단백질 조각을 예측하고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디터 기술로 RNA 분해 및 RNA 염기 편집을 실시간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RNA 염기 편집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 연구자들이 실험에 이용하던 세포모델에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민병익·이하 총추위)는 2월 7일 온라인 투표로 실시한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권진회(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가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2순위 후보자는 김상민(지역시스템공학과) 교수이다. 2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된 온라인 투표 결과 기호 3번 권진회 교수가 환산득표율 72.992로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되었고, 2순위 후보자인 김상민 교수의 환산득표율은 14.486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교수, 기금교수, 직원, 학생 2만 890명 중 5921명이 참여했으며, 득표율은 직능별 환산율을 반영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총추위는 이날 오후 2시 가좌캠퍼스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권진회 교수에게 당선증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권진회 교수는 당선소감에서 “경상국립대 가족들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리고 큰 힘이 된다. 경상국립대 가족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고 누가 우리 대학을 위해 일을 잘할 것인지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한 후에 결선투표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진회 교수는
영남대학교 경영학과 이윤재 교수(44)와 딩티깜뚜 연구교수(31)가 논문이 온라인 소비자 마케팅 관련 저명 국제 저널 <Journal of Research in Interactive Marketing(JRIM)>(영향력지수(IF) 10.18, 상위 13.3%)의 2023 Literati Award에서 최우수 논문상(Outstanding paper)을 수상했다. 이윤재 교수와 딩티깜뚜 연구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인플루언서처럼 트렌디해지고 싶어’ -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제품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I want to be as trendy as influencers” – how “fear of missing out” leads to buying intention for products endorsed by social media influencers)’이다. 연구에서 SNS 이용자들이 인플루언서와 닮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사회적 비교로 이어지며, 비교하는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과 물질주의의 강화로 인플루언서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대구교통공사(사장 김기혁)가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오후 영남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 박승우 교육혁신부총장을 비롯해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 김철섭 경영안전본부장, 김대근 기획조정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 및 우호 증진 ▲양 기관 공동 목적 달성을 위한 인적·물적자원 교류 ▲영남대 재학생 진로·취업 관련 교육 지원 ▲교통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대구교통공사 ESG 경영 지원 등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지역의 명문 사학 영남대학교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인 대구교통공사의 업무 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과 상생 노력이 필수적이며, 오늘 협약이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구교통공사와 대학이 손을 잡고 지역 사회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 미래 세대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지역 내 유기적인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서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미끌미끌한 미역을 먹고 시험에서 미끄러져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의 표면이 미끄러운 이유는 알지네이트(alginate)라는 점액질 성분 때문인데, 최근 망막 박리 치료용 유리체 개발에 이를 사용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최근호 박사, 동아의대 안과학 정우진 교수 · 박우찬 교수 · 안성현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해조류에서 유래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망막 박리 치료용 인공 유리체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엘스비어(Elsevier)에서 출간하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워 안구 형태를 유지하는 젤 상태의 조직이다. 망막 박리는 안구 내벽에서 망막이 유리체 강(공간)으로 떨어져 나와 들뜨게 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유리체를 제거하고, 팽창성 가스나 실리콘 오일 등 의료용 눈 속 충전물로 유리체를 대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충전물로 인해 다양한 부
단백질 정보를 가진 mRNA 유전자 조절 기전에서 알루 요소(Alu)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종양 형성, 퇴행성 뇌질환 등 mRNA가 변화하는 다양한 질환에서 역방향 알루 반복구조(IRAlus)라는 새로운 발병 원인을 최초로 제시함으로써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영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종양 형성과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조절 기전을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인간 유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는 반복서열인 알루 요소(Alu element, Alu)는 단백질 정보를 가지는 전령 RNA(messenger RNA, mRNA)의 단백질 생산 효율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mRNA가 2개의 알루 요소로 형성된 역방향 알루 반복 구조(Inverted Alu repeats, IRAlus)를 가지게 되면 mRNA의 세포 내 이동이 방해되어 단백질 생산이 감소한다. 연구팀은 질환 특이적으로 mRNA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주요 mRNA가 역방향 알루 반복 구조(IRAlus)에 의해 조절받게 하고 이는 mRNA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 발현 억제로 이어져 질환을 일으킨다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이하 협의회)는 2월 2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2024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였다. 제주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에서 총장들은 ‘공공의료·필수의료 인재 육성 관련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전반적인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의료자원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대학에서 의대를 졸업한 후, 모 대학병원의 인턴을 하고 싶어도 인턴·전공의 정원(TO)이 의대 정원보다 많이 부족해 구조적으로도 수도권 의사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인재전형을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어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의대진학 역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지방 거점국립병원 인턴·전공의 정원 상향 △지역수가 제도 도입(의료취약지역 의료수가 인상 등) △공공의료·필수의료 교육과정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국립대학육성사업 예산의 경우 주계좌를 1개로 제한하고 있어, 이자수익을 위한 자금운용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수 제한 해제를 요청하기로 합의하였다. 사업비를 단기 예금 예치를 통해 자금운용할 경우 예상되는 연간 이자수입은 2억여 원으
과학하는 태도는 어릴 때 길러야 한다. 사물과 현상에 의구심을 갖고 원리를 탐구하는 정신과 열정은 어릴 적 특별한 경험에 의해 배양된다.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 개설되는 이유이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어린이생명과학교육원(원장 문양수 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은 진주지역 어린이들에게 과학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잠재적 소질과 과학적 흥미를 유발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설립된 학교기업이다. 17년간 연인원 6900명(정규+방학과정) 자신만의 과학적 열정 발견 경상국립대 어린이생명과학교육원은 2006년 설립되어 올해 1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1년 정규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는 2400여 명, 여름·겨울방학 4주 특강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는 4500여 명이다. 연인원 6900여 명이 자신만의 과학적 열정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많은 교수, 학생들이 헌신해 왔다. 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 11명과 생명과학대학 참여교수 4명, 학부생 20-30명이 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문양수 어린이생명과학교육원장은 “어린이생명과학교육원은 창의적이고 뛰어난 과학적 사고력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보통 연예인들의 외모를 칭찬할 때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완벽하다’는 말을 쓴다. 특정한 각도나 관점에서만 잘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나 관점에서도 뚜렷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은 메타표면을 사용해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다기능 홀로그램을 구현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POSTECH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주훈 씨 연구팀이 사람이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이미지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메타표면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나노 연구와 응용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최근 게재됐다.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이를 홀로그램 기술에 적용하면 보는 각도마다 다른 이미지를 구현해 영화처럼 생생한 3D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각도에 따른 빛의 분산을 제어하기 어려워 이러한 나노 광학 분야 응용에 어려움이 많다. 연구팀은 빛의 특성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인공 나노 구조체인 메타표면으로 이를 해결했다. 메타표면은 두께가 머리카락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얇고 가벼워 가상 ·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