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형 현상이란, 평형에서 벗어난 상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마주하는 현상이다. 커피에 우유를 넣고 섞게 되면 우유 분자들은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카페라테가 되는데, 이렇게 평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비평형 동역학이라고 볼 수 있다. 물리학에서 답하고자 하는 주요한 질문은 ‘양자 역학계에서 일어나는 비평형 현상은 어떤 물리 법칙에 의해 지배되며, 과연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이 존재할지’ 여부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최재윤 교수 연구팀이 극저온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론적으로 추측된 비평형 상태의 양자 물성 변화의 보편적 물리 법칙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편적 물리 법칙에 대한 예는 평형상태에서 액체에서 기체가 되는 것처럼 물질의 상이 변화하는 ‘상전이 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상전이 일어나는 지점을 임계지점이라고 하는데, 이 지점에 물성의 변화는 입자들의 크기, 밀도, 및 상호작용의 세기 등 물리량에 의존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물에서 관측할 수 있는 액체-기체 상전이 임계점 및 자석에서 관측되는 상자성-강자성 상전이 임계점은, 비록 서로 매우 다른 계이지만, 동일한 형태의 물성 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 연구팀은 친환경적 기술인 레이저를 활용해 수소 연료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극 설계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와일리(Wiley)에서 발행하는 ≪스마트맷(SmartMat)≫(IF: 20.4)에 게재됐다. 최명룡 연구팀은 니켈 폼을 펄스 레이저를 사용하여 비파괴적으로 표면을 개질하고 이리듐, 루테늄, 팔라듐 나노입자를 도입함으로써, 전해수 분해 과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니켈(II) 수산화물/니켈 폼 전극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니켈 폼을 니켈(II) 수산화물로 산화시키면서 동시에 금속 나노입자로 장식하는 이 혁신적인 방법은 수소 발생 반응(HER), 산소 발생 반응(OER), 그리고 전체 물 분해(OWS)를 촉진하는 데 탁월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리듐-니켈(II) 수산화물/니켈 폼 전극이 HER과 OER에서 가장 낮은 과전압을 달성하여, 표준 탄소-백금||산화이리듐(Pt/C||IrO2) 전극을 능가하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레이저에 의해 영향을 받은 금속 나노입자와 산화된 니켈 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과 ㈜애플티(대표 이민근)가 27일 나노융합기술원 본원(FAB1)에서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 반도체 연구 장비 구축을 위한 상호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애플티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제조 및 엔지니어링 전문 강소기업으로 POSTECH 나노융합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공정 개발과 인력 교육, 장비 운영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애플티는 반도체 공정 핵심 장비인 트랙(Track)을 POSTECH FAB1에 설치해 현장에서의 공정 성능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이 분야는 네덜란드(ASML)나 일본(TEL)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양 기관은 우수한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국산 반도체 장비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 이병훈 POSTECH 나노융합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워 반도체 테스트베드 플랫폼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기여해 빠르고 효율적인 반도체 팹 기반 연구지원 역량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POSTECH 나노융합기술원은 와이드 밴드 갭(WBG) 물질인 SiC(탄화규소)와 GaN(질화갈륨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의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유전체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 혹은 작은 물리적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로 활용되는 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반도체의 핵심 소자가 되는 강유전체를 화학물질없이 식각할 수 있는 연구를 성공해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제네바 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강유전체 표면의 비대칭 마멸 현상을 세계 최초로 관찰 및 규명했고,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나노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강유전체 소재의 표면 특성에 관한 연구에 집중했다. 이들은 원자간력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을 활용해 다양한 강유전체의 트라이볼로지(Tribology, 마찰 및 마모) 현상을 관찰했고, 강유전체의 전기적인 분극 방향에 따라 마찰되거나 마모되는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아울러, 이러한 분극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트라이볼로지의 원인으로 변전 효과(Flexoelectric effect)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강유전체의 트라이볼로지 특성이 나노 단위에서 강한 응력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변전 효과로 인해 강유전체 내부의 분극 방향에 따른 상호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윤석민 교수 연구팀은 값비싼 백금(Pt)보다 효율적인 물 전기분해 반응이 가능한 레늄 금속 기반 나노 촉매(Pt-Ni@R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행하는 촉매 분야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 및 에너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 and Energy)≫(IF: 24.319, JCR 랭킹 상위 0.9%)>에 게재됐다. 청정한 그린수소를 얻기 위해 산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알칼린 전해조에서 효율적인 물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소 공급원인 수소 이온(H+)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알칼린 전해조에서 빠른 반응으로 수소를 발생하는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경상국립대 윤석민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알칼린 전해조에서 레늄(Rhenium, Re)에 미량의 백금(Pt)과 니켈(Ni)을 각각 5wt% 도핑한 레늄 기반 나노촉매클러스터(Pt-Ni@Re/C nanoparticle clusters)를 합성하여, Pt 금속 촉매보다 물 분해에서 낮은 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선아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화학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이하 JACS,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편집자문위원으로 지난 1월 위촉됐다. JACS는 미국화학회가 1879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국제 학술지로 유기 화합물과 무기 화합물, 재료 과학, 생화학 등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박선아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무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노스웨스턴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20년 POSTECH에 부임했다. 금속-유기 구조체와 콜로이드 결정 합성 연구로 잘 알려진 박선아 교수는 현재 에너지 저장과 전기화학 촉매 산업 분야에 이러한 소재들을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박선아 교수를 포함해 장석복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 IBS(기초과학연구원)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교수 · IBS 나노의학연구단장 총 3명이 JACS 편집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신약 개발이나 재료과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원하는 화학 특성 조건을 갖춘 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도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KAIST 연구팀은 화학반응 예측이나 독성 예측, 그리고 화합물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풀면서 기존의 인공지능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multi-modal learning)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그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화학적 과제에 광범위하게 활용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층신경망 기술을 통한 인공지능의 발달 이래 이러한 분자와 그 특성값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최근 비 지도 학습(unsupervised training)을 통한 사전학습 기법이 떠오르면서 분자 구조 자체로부터 화합물의 성질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연구들이 제시되었으나 새로운 화합물의 생성하면서도 기존 화합물의 특성 예측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은 개발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 자체를, 분자를 표현하는 데이터 형식으로 간주해 분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월 25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병원을 내방하여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방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동행했다. 경상국립대에서는 권순기 총장 등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와 의과대학장, 경상국립대병원장,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3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9층 조우동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부총리 모두 말씀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남도지사의 인사 말씀, 권순기 총장의 환영 인사로 진행됐다. 이어 대학 학사관리 및 의대 증원 대비 계획 보고, 자유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주호 부총리는 “좋은 때 같았으면 학업에 열중하며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을 학생들이 여전히 학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고, 의과대학 교수님들마저 집단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배움과 성장이 이뤄져야 할 대학이 갈등과 불안에 휩싸이게 된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대 교육을 획기적으로 혁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4년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에 참여할 예비 ‧ 초기 창업자를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 · 초기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교육부터 아이템 검증, 법인 설립, 후속 성장 지원까지 창업 전 주기에 이르는 통합 지원 사업이다. 선발된 팀은 △POSTECH 출신 벤처 기업인, VC 등 스타트업 멘토단의 온 ‧ 오프라인 상시 멘토링 △시작품 제작비 △홍보 · 마케팅 비용 △CES 등 해외 전시회 참가 △POSTECH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초기 투자 유치 연계 등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포항 지역 내 대학(원)생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이며, 교내 · 외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팀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POSTECH 학생창업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에 문의하면 된다. 이정수 POSTECH 산학처장은 “POSTECH이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 배출 경험과 육성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예비 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문명시민교육원이 〈공부: 배우고 익히는 삶 2> 시리즈 무료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시대의 스승들이 평생 배우고 익히는 행복한 삶'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됐으며, 다음 달 4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예술과 문화, 과학, 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부: 배우고 익히는 삶 2〉 특강은 △1강 '노벨의 탄식‘ (김성근 POSTECH 총장) △2강 '번역가의 공부법‘ (안톤 허 번역가 · 작가) △3강 '배우 김성녀의 삶과 무대 인생’ (김성녀 동국대 한국음악과 석좌교수) △4강 '인생의 허무와 공부'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5강 ‘책이 있는 삶’ (김영란 아주대 법학대학원 석좌교수) △6강 ‘팔자를 고치는 방법’ (조용헌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 총 여섯 개의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김성근 총장이 이끄는 1강 ‘노벨의 탄식’에서는 POSTECH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인 번역가 최초로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안톤 허 번역가 · 작가의 ‘번역가의 공부법’ 시간에는 정보라 작가와의 대담으로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of the Ocean; 이하 DITTO)의 운영 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 한국 해양학자로서 유일하게 선출됐다. 김성용 교수는 해양 물리 관측 분야의 전문가로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을 운영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시작됐고 3년이다. 본 해양 디지털 트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United Nations Decade of Ocean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유엔 해양과학 10개년)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 유엔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바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후 변동과 같이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에 기반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 디지털 트윈은 해양 분야 다양한 시나리오별 4차원 시공간의 해양 프로세스를 관측자료, 수치모델, 관측자료와 수치모델의 융합(자료동화, Data Assimilation)을 이용하여 연산자원을 통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CArDIo, 단장 류성기)은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 5개 대학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항공·드론 분야) 컨소시엄 대학교 간의 교육 및 연구 분야 상호협력, 학생 교류 수학 및 학점교류 운영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은 경상국립대가 주관했으며, 업무협약식은 경상국립대, 서울대, 건국대, 전북대, 전남도립대 5개 대학이 참여하여 서면으로 대체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4개 대학 총장은 ▲교수 및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공동 연구 및 학술회의의 공동 개최 ▲학술 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시설물의 상호 이용 ▲기타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혁신융합대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산·학·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협약이 참여대학의 강점을 살려 항공·드론 분야 인재를 길러내는 데 동반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이사장 최화정)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학장 강준호)과 ‘참교사 양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를 참사람으로 육성하기 위해 ‘참교사’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교보교육재단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참교사 양성에 필요한 강좌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참사람 육성을 위한 학술연구 및 심포지엄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교보교육재단 최화정 이사장, 사울대학교 사범대학 강준호 학장 등이 참석했다. 최화정 이사장은 “재단의 사명은 미래세대가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참교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준호 학장은 “좋은 교사라는 일반적 표현보다 교보교육재단이 사용하는 ‘참교사’라는 단어를 보고,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교원양성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향후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할 사업에 사범대학 또한 진정성을 가지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가 지난 1월, ‘독도연구총서’ 30권 『독도의 역사적 권원의 대체에 관한 역사·국제법 융복합연구』(김명기·이태우·김도은 공저, 박문사)를 발간했다. 역사학과 국제법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독도의 역사적 권원(權原, 어떠한 행위를 법률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의 대체를 제시하고 독도 영유권의 정당성을 재확인한 이번 총서는 고(故) 김명기 명지대 명예교수와 이태우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김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독도전문연구센터 연구원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특히 이번 책은 대표저자인 김명기 교수의 마지막 유고집으로 고인이 평생 매진해 온 독도연구의 최종 성과물이기도 하다. 김명기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와 단국대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와 명지대 법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김 교수는 독도에 대한 국제법적 연구에 오랫동안 전념해 왔으며, 작고하기 전까지 영남대 독도연구소 공동연구원(2007∼2022)으로 활동하면서 연구서 10권, 연구논문 20편을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 온 독도 관련 ‘국제법’적 연구를 바탕으로 ‘역사
KAIST 연구진이 컴퓨터 구조 분야 국제 최우수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이는 제출된 논문 410편 중에서 상위 1편에만 주어진 영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이 국제 최우수 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 중의 하나인 ‘IEEE 국제 고성능 컴퓨터 구조 학회(IEEE International Symposium on High-Performance Computer Architecture, HPCA)’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현봉준 박사과정(제1 저자), 김태훈 박사과정, 이동재 박사과정으로 구성된 유민수 교수 연구팀은 프랑스 기업 UPMEM 社의 상용화된 프로세싱-인-메모리(Processing-In-Memory, P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피뮬레이터(uPIMulator)’라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여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및 추천시스템은 많은 양의 메모리 대역폭(메모리에서 한 번에 빼낼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