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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1월이라고? 성탄절, 알고 즐기면 더 즐겁다.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도대체 크리스마스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크리스마스는 정말 예수님의 탄생일일까? 1월에도 크리스마스가 있다는데 그게 사실일까? 우리가 알고 있던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모아 풀어보자. 크리스마스의 어원 크리스마스란 중세기에 사용되던 ‘크리스뚜스 미사(Christus Missa)’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그리스도’와 ‘미사’의 합성어이다. 크리스마스의 또다른 이름인 ‘X-mas’의 ‘X’는 희랍어의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첫 글자이다. 중세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교회 의식과 더불어 농신제에 따르는 가장행렬 행사 등이 뒤섞여 행해졌다. 그것이 근세에 이르러서 어린이들이나 가족 중심의 축일로 변모됐다. 크리스마스는 정말 1월? 4세기 이전에는 성탄절이 없었고, 2세기 때 부터는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내왔다. 교회 대부분이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켜오던 것을 353~354년경 교황 리베리어스가 1월 6일을 신현절 혹은 세례절로, 12월 25일을 예수 탄생의 날로 공식 발표하여 로마에서 이를 지키기 시작한 후 동교회에서도 동조했다. 또한, 다른 학설도 전해지는데, 로마교회에서는 원래부터 12월25일을, 동교회에서는 1월6일을 각각 성탄절로 지켰는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후대에 동·서교회가 모두 같은 날로 지키게 됐다. 현재 개신교와 천주교에서는 12월 25일을, 희랍정교에서는 1월 6일을 알메니아 교회에서는 1월 19일을 성탄절로 지킨다. 산타클로스는 누구? 크리스마스와 결부하여 산타클로스의 설화와 전승이 있다. 이것은 3세기 말, 어린이를 보호하는 소아시아의 ‘성 니콜라스’의 이름이 네덜란드어로 ‘성 클라우스’로 발음되었는데, 네덜란드인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부터 잘못 불러서 성녀(산타)를 뜻하는 것같은 ‘산타클로스’라는 애칭으로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산타클로스가 썰매를 타고와서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이야기와 그에 관련된 행사는 오래된 기원이 아니라,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일로 보여지며, 지금의 산타클로스 복장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광고에서 그린 그림으로 유래된 것이다. 그 밖에 성탄절 카드는 1864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시작한 것이고 캐롤은 13세기 이후에 전래 됐다고 한다. 다른 나라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 영국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봉건제도 시대에 장원 영주의 저택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풍습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영국 사람들은 대강절 기간부터 교회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 그리고 이를 축하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려는 뜻에서 카드를 보낸다. 우편배달부, 우유배달 소년, 신문배달 소년, 청소년들에게 장갑, 털구두 따위의 선물을 안겨 주면서 한해 동안의 수고에 감사한다. 성탄절 아침에는 치즈를 발라서 요리한 공작새 고기를 먹는다. 독일 독일의 성탄절은 크리스마스 장난감으로 유명하다. 독일에서는 12월 6일 전날 밤부터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되는데, 교회는 대강절 예배를 드리고 사람들이 마음에는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기쁨이 가득찬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풍습으로 첫째는 선물을 주는 일이다. 아기 예수의 오심이 우리에게 기쁨이듯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의 물건을 만들어 선사한다. 한 예로 비누로 만든 장미, 종이로 만든 꽃과 인형 등이 있다. 프랑스 비록 법적인 공휴일은 아니지만 12월 6일의 성 니콜라스의 날은 동부 프랑스에서 아주 널리 지켜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 날은 아이들에게 선물과 캔디를 주는 행사로 간주되어 점차 성탄절을 대신하게 되었다. 종교적 행사와 가족 식사는 성탄절을 기념하여 축하한다. 성탄절에 앞서 여러 주간 동안 파리의 큰 백화점의 상설 전시대에는 실물 크기의 전설적인 상들이 놓여진다. 미국 크리스마스는 미국사람들의 마음과 뜻의 형상을 신앙적으로 이끌어 주었다. 미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선물을 사고, 분주했던 생활 가운데서 시간을 내어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한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음악회 행사에 참석하고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축제 프로그램을 즐긴다. 크리스마스는 겨울을 한해중 가장 눈에 띄게 사랑이 넘치는 계절로 만들어준다.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