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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언어를 아시나요? 반려견과 소통하는 법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 마음과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단한 착각이다. 사람이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듯, 강아지 역시 여러 가지 행동으로 주인과 의사소통을 원한다. 가장 흔한 표현으로는 짖기 혹은 꼬리 흔들기로, 주로 귀나 꼬리를 이용하여 주위의 물건을 망가뜨리면서 자신의 기분을 표시한다. 감정에 솔직한 동물들이지만, 그 표현들을 제대로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조금 그들만의 언어와 뜻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 슬프면 슬프다고 표현하고 기쁘면 기뻐서 날뛰는 솔직하고 재미있는 강아지 언어. 반려견의 마음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배를 보이며 누운 상태 ‘심심해요. 함께 놀아주세요’ 매우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는 뜻으로, 특히 강아지가 배를 내보이면 같이 좀 놀아 달라는 뜻이다. 주인의 손을 핥는다 ‘우리 친하게 지내요’ 친근감과 관심, 애정을 더 달라는 강아지만의 애교이다. 또 어린 강아지가 어미 개에게 젖이나 밥을 달라고 할 때 본능에 따라 입가를 핥는다. 만약 배가 부른 상태라면 '날 더 사랑해 달라'는 애정의 표현이면서 복종을 의미한다. 하품 ‘제발 그만’ 위급한 상황이나 불안감,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뜻으로, 강아지 스스로 진정시키려는 의도도 있지만 상대에게 진정하라고 말하는 행동이다. 휴지 등을 물어뜯는다 ‘저 외로워요….’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은 아이가 말썽을 피우듯이 반려견도 말썽을 피우면 관심을 둔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다. 꼬리를 곧게 세운다 ‘흥~ 너 정도쯤이야!’ 처음 만나는 상대를 향해 꼬리를 세우면 상대방을 경계하지만, 무섭지 않다는 뜻. 반대로 꼬리를 아래로 늘어뜨린다면 두렵고, 불안한 상태를 뜻한다. 하지만 주인일 경우 복종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개를 갸우뚱 ‘대체 뭐라는 거야 ?’ 말을 똑바로 알아듣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는 뜻. 개들은 청각이 뛰어나 소리로써 상대방의 의도와 기분을 구별하고 파악한다. 머리를 쓰다듬을 때 귀를 젖힌다 ‘복종할게요’ 자기가 이기지 못할 상대임을 인정하는 의미. 그러나 귀를 쫑긋 세운다면 그 반대의 뜻이다. 몸을 탈탈 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해~’ 몸이 젖은 것도 아닌데 몸을 터는 행동은 공격할 뜻이 없으니 같이 놀자는 뜻. 하지만 어른 개일 경우는 싫어하는 상황을 벗어나거나 스트레스를 떨치려고 할 때 하는 행동이다. 몸을 긁는다 ‘위로가 필요하다고요~’ 뒷발로 몸을 긁는 행동은 불안, 공포, 불쾌감 등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 스스로 긴장감을 풀려는 의도도 있지만, 불안하고 불쾌한 마음을 상대방에게 보이려는 의미도 있다. 눈을 바라본다 ‘당신이 좋아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좋다는 뜻. 하지만 낯선 사람이라면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은 경계하고 도전 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다. 등을 돌리고 앉는다 ‘당신을 믿어요~’ 등을 돌리면 싫어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믿고 있다는 뜻이다. 상대가 편안해서 안심된다는 표현이다. 반려견과의 겨울 산책, 왜 중요할까? 겨울이 되면 강아지가 혹여라도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실내에서만 돌보게 되기 쉽다. 하지만 주기적인 산책 없이 실내에서만 생활할 경우 반려견들은 비만에 노출될 위험이 크며, 스트레스 또한 쉽게 받는다. 명심하자.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밥과 주인의 사랑 그리고 산책이다. 그렇지만 연이은 강추위에 도저히 산책하러 나갈 수 없다면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움직일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잡아주자.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겨울 산책을 시켜주고 특히 해가 따뜻한 오후에 나가 적절한 햇볕을 쬐는 것이 강아지들에게 에너지와 활력을 준다.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주거나 유지해야만 추운 겨울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꿀잠에 들 수 있도록 꼭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겨주는 것도 잊지 말자.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