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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45만t 감축하면 나무 6900만 그루 효과, 평창 그린 올림픽 역시 성공적

국적 항공사 온실가스 약 45만 톤 감축, 소나무 6900만그루 효과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지구온난화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최근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2017년 국제노선을 운항하며 항공기 배출 가스 감축 활동을 한 결과, 약 45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와 국적 항공사들이 2010년부터 ‘항공 분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기후 변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항공사들은 연료 효율이 좋은 최신형 항공기로 교체하고, 주기적인 엔진 세척, 지상 이동 중 엔진 출력 낮추기, 지상 조업 시 연료 효율이 높은 지상 전원 이용하기, 기내 탑재물 경량화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노력을 해 왔다. 정부 또한 항공기 출발·도착 소요 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 운항 지원을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7년 협약에 따른 국적 항공사들의 감축 실적을 확인한 결과 2016년 대비 연료 효율이 3.8%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그 결과 항공유는 14만 톤 저감, 온실가스는 45만 톤 감축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여의도 약 49배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약 69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으며,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986억 원 상당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감축 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더욱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한창 진행 중인 평창 동계올림픽은 '저탄소 그린 올림픽'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회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상쇄해 최종적으로 0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일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공사 기간인 2012년부터 올림픽 개최 기간 사이 온실가스 배출 추정량 159만 톤 중 약 40만 톤은 경기장 태양광·지열 발전 설비 구축, 친환경 교통 인프라인 고속철도와 전기차·수소차 운영으로 감축했다. 나머지 119만 톤 역시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 ‘탄소 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기부받았고, 올림픽 기간에 필요한 전력은 풍력발전으로 조달하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과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청정 고장 강원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159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그린 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