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홀리데이 페어 (Manhattan Holiday Fair)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올 한해도 숨 가쁘게 보낸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들려오는 길거리 구세군 종소리에 ‘올 한해도 다 가고 있구나’ 하고 새삼, 세월을 느끼고 조금은 서글픈 생각에 잠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12월을 알리는 건 구세군의 종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뉴욕에 사는 워킹맘 지윤진씨는 매해 12월에 열리는 맨해튼 브라이언트 팍(Bryant Park)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페어(Holiday Fair)를 찾는다. 볼거리, 먹을거리에, 아이와 남편은 야간에도 환한 라이브 상태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링크가 있기 때문이다. 잠시 구경 한번 해볼까 하고 둘러보기 시작하다가는 두세 시간이 훌쩍 가버리는 곳이 바로 이곳, 홀리데이 페어. 2017년, 놓치기 아쉬운 맨해튼 홀리데이 페어의 숨은 매력을 알아보자.
해마다 땡스기빙 전후로 열리는 3개의 메이져 홀리데이 페어는 센트럴 파크 근처 콜럼부스 써클(Columbus Circle)과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 그리고 브라이언트 파크(Bryant Park)에서 열린다. 그 세 군데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며 최다 벤더들의 참여로 유명한 곳은 유니온 스퀘어 홀리데이 페어이다.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