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살이 더 많이 찐다? 잘못 알고 있는 겨울철 건강 상식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겨울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 콧물을 훌쩍거리는 아이에게 엄마가 말한다. “찬 바람 쐬니까 감기에 걸렸잖아” 정말 그럴까? 상식적이긴 하지만 오류가 있는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은 과연 과학적일까?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 겨울철 건강 상식에 대해 한 번 짚어 보자.
찬 기온에서 감기 바이러스는 더 잘 번식한다?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추워진 것 자체가 감기의 원인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몸 속 세포들은 추운 곳에 노출되었을 때 더 활발히 외부 균과 싸운다. 이는 차가운 기운에 대응하는 우리 몸의 전략이다. 미 국립 알레르기 감염 질환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에 따르면, 감기 바이러스는 섭씨 약 32.8도의 온도에서 가장 잘 성장하므로 추운 날씨에 감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거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추운 날 밖에서 운동하면 안 된다?
<스포츠 및 운동의 의학과 과학저널(Medicine &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운 날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