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뉴욕, 그 곳을 찾아서 영화 'When Harry Met Sally의 카츠 델리'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뉴욕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는 수도 없이 많다. 유명세나 숫자로도 할리우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러브스토리’, 나 홀로 집에’, ‘여인의 향기’, ‘티파니에서 아침을’, ‘킹콩’, ‘폴링 인 러브’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가 뉴욕에서 탄생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뉴욕 곳곳의 아름다운 곳이 카메라에 담기고 있다. 그러나 뉴욕을 가장 뉴욕답게 묘사한 아름다운 영화를 꼽자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가 순위 안에 당당히 들어간다. 맨해튼이 배경인 1989년 상영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지금 다시 봐도 멋진 거리와 장면이 가득하다. 로어 이스트에 있는 127년 된 델리가게 카츠 델리(Katz's Delicatessen)에 가면 영화 속 해리와 샐리가 코믹한 연기를 하던 자리가 아직도 보존돼 있다. 민망할 수도 있는 오르가즘 가짜 연기를 기막히 게 표현해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인까지 따라서 주문하게 한, 샐리가 먹어서 더욱 유명해진 파스트라미 샌드위치(Pastrami Sandwich)까지 그대로다. 오늘도 수많은 팬들이 영화 속 추억을 더듬으며 카츠 델리(Katz's Delicatessen)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