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해시는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도로 침수 주요 원인인 빗물받이 막힘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주요 침수구역(지방도1020, 김해대로, 금관대로 등)에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빗물받이 위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각종 도구가 들어 있는 공용 수방자재함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우수기에 대비한다.
시는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 500장, 수방자재함 40개를 우수기 전인 다음 달 중 설치 완료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쓰레기, 낙엽 등에 의한 빗물받이 막힘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고 있으나 관내 전체 도로 길이가 1,300여㎞에 달해 유지관리가 간단치 않다.
이 때문에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는 도로 침수 시 신속한 빗물받이 위치 파악과 함께 막힘 신고와 이물질 제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수 있다.
시는 또 시민 누구나 빗물받이에 쌓인 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침수구역 곳곳에 삽, 갈쿠리, 공용쓰레기 봉투 등이 비치된 공용 수방자재함을 설치 중이다.
이 밖에도 6월부터 도로과, 하수과가 협업한 우수기동반을 운영해 호우특보 발효 2~3일 전 빗물받이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박상경 도로과장은 “기후 변화로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빗물받이 이물질 발견 시 신속하게 시로 신고하거나 번거롭더라도 스스로 치워주시면 시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