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남용(창원 가음정·성주동) 의원은 23일 개최된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경남 학생들의 세계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교육 확대를 촉구했다.
박남용 의원은 “기술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해 학생들은 더 이상 지역에만 머무를 수 없다.”며, “이제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각과 책임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은 지난 3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방문해 국제교육의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NLCS Jeju, 브랭섬홀아시아 등 국제학교들이 지역경제와 글로벌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반면 경남은 국제교육 정책에서 아직 뚜렷한 전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역량지원센터에 교육 전문직 파견이 중단되고, 국제학교 유치 논의도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산어촌 학생들의 국제교육 소외 문제를 짚으며, 교육 격차가 미래 역량 격차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박 의원은 경남형 국제교육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역량지원센터와의 협력 복원 및 국제연수·다문화 교류 기반 재구축 ▲경남도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한 국제학교 또는 국제교육원 유치 기반 마련 ▲지역 편차를 반영한 경남형 국제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아울러 “국제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경남이 국제교육의 주변이 아닌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교육청, 도의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남용 의원은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학교 살리기 농어촌유학 정책 제안, 각종 교육 현안 등 경남의 정책 전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