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5G시대에는 가입자 기반이 더욱 중요해질것으로 보고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SK텔레콤이 5G에서도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단말기에 국한됐던 이동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5G(시대)에는 IoT기기,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될 것”이라며 “한명의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자율주행차, 홈 IoT 가전 등 수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묶어 과금한다면 현재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승수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5G시대에도 1위 사업자 지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주장.
때문에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매수 유지”에 목표가액 33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2017년 3분기 기준 LTE 가입자는 2257만명으로 통신 3사 내 LTE 가입자 M/S는 45.5%에 달한다”고 했다.
“2015년 2월 선불폰 직권상장 이후 50% 이하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LTE에서 점유율도 그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는 SK 텔레콤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입자 모집 경쟁력이 LTE 에서도 이어진 결과”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브랜드 인지도는 유효한 상황이며 단통법 시행 이후 번호이동 시장안정화가 유지되고 있어 5G에도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단말기 자급제가 실시될 경우 현재의 이동통신 점유율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SK텔레콤의 5G 가입자 확보에 유리한 요인”이라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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