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청년 근로자 교육훈련 지원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열쇠"

2021.12.21 22:47:27

중기중앙회 '중기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교육훈련 지원' 이슈리포트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이슈리포트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이슈리포트는 중소기업계 교육훈련의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청년 고용정책 현황과 중소기업 교육훈련 특징에 관한 고찰을 중심으로 독일의 교육훈련 모델을 분석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구직자에 대한 체계적인 직업교육훈련은 현장 수요인력과 노동시장 공급인력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직무능력을 갖춘 청년인재를 배양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을 활성화시키는 중요성을 지닌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직업훈련 참여의 한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요인으로 △짧은 근속 기간과 훈련된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 △재정적 부담 △사업주의 인식 및 정보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슈리포트는 자체적인 직업교육훈련 체계 마련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해외 사례인 독일 중소기업 교육훈련 제도의 국내 도입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청년 실업의 구조적 원인 중 하나인 노동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직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이원화된 직업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과정과 채용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노동자 단체가 교육훈련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을 직접 선발해 인력 수요가 직무교육에 반영되고 있다.

이슈리포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청년 근로자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향으로 △중소기업 CEO 인식 변화 △기업 주도 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시했다.

 

먼저, 중소기업 CEO의 인식 변화를 통한 직업교육 훈련 과정 개발과 함께 학습자의 역량 강화에 대한 보상 제도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공공인턴사업 대신 개별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업 주도의 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을 제시하면서 인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직무훈련 체계 관련 지원을 주문했다.

권준화 중소 벤처기업 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자리를 찾는 MZ 세대 청년들은 교육과 피드백을 통한 성장과 본인의 커리어 개발에 관심이 크다"며, “기업의 수요와 구직자의 경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양성과 청년 근로자의 성장 욕구 만족 모두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 일자리 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난이 동시에 존재하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구직자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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