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올해 첫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 무료 참여 프로그램 오픈

2022.03.25 11:20:40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 대상 운영
집에서 통배추 김치 만드는 비대면 체험 교육
3월 2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코로나19 장기화 비대면 체험학습 인기로 '21년 참여자 6,200명 넘어
뮤지엄김치간, 올해 어린이와 외국인 등 7,500명 대상
온·오프라인 병행 김치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획


[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비대면 김치 체험 프로그램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4월 8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 체험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뮤지엄김치간은 대표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김치학교’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가정에서도 온라인으로 김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수업을 시작하는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이 집에서 수업을 들으며 김치 키트(절인 배추 1kg, 김치 양념소 500g)를 활용해 재미있게 김치를 담그면서 한국의 김장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로 손을 이용하는 김치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의 오감 체험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소근육과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다.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김치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치 이론 수업과 김치 만들기 체험을 각각 20분씩 구성했다. 총 40분 동안 줌(ZOOM)을 통해 실시간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김치 이론 수업은 ‘눈코입 김치 페이스’를 주제로 김치를 담글 때 필요한 식재료 스티커로 작품을 만드는 미술 창의 수업이다. 김치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김치의 재료를 만지고, 맛을 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체험 위주의 교육이다.

 

모집 오픈 10분 만에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총 10회의 수업을 진행하며, 회당 최대 30명 정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접수된 참여자에게는 뮤지엄김치간에서 준비한 김치 식재료와 교구 자료를 수업 전에 배송해 준다.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전국의 6~10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2인으로 조를 짜서 신청해야 하며 실제 수업은 각자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된다. 수업은 금요일 오후 3시, 4시, 토요일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로 매주 5회씩 진행한다. 수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올해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포함하여 다문화 김치학교, 외국인 김치학교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 체험 교육을 병행 운영하여 연간 7,500명에게 무료 김치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개관 이래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온 뮤지엄김치간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관이 지속되어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기획해 온라인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작년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더욱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인 김치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2017년 미국 글로벌 매거진 엘르데코(ELLE DECOR)는 ‘세계 최고의 음식 박물관 12곳’ 중 한 곳으로 뮤지엄김치간을 소개한 바 있다.

정재은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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