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세습 고용' 의혹 감사원 감사 청구

  • 등록 2018.10.23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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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등 야 3당 국정조사요구서 공동명의 제출…정의당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조사 요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서울시가 최근 기존 직원 친인척 채용비리로 논란을 겪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

 

23일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 명의로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서울시 자체조사로는 대내외적 신뢰성 및 공정성 문제에 한계가 커 감사원에 감사를 공식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작년 10월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당시 서울교통공사 내 전·현직 직원의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 상당수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포함돼 있다며 채용비리 의혹을 최초 제기했다.

 

이후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혹은 또 다시 제기됐고 지난 22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채용비리 관련 서울교통공사 직원 조사 응답률 등을 두고 여야 의원가 설전이 펼쳐졌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이같은 의혹을 모두 포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285명 중 108명(8.4%)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라는 사실이 자유한국당에 의해 밝혀지면서 ‘고용세습’ 논란이 국감 이슈로 등장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 명의로 제출했다. 또 정의당은 국정조사 범위에 국가·지방공공기관 등 정규직 전환 관련 사안도 추가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등이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도 함께 국정조사하자고 요구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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