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2025 바우마’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산밥캣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할 제2의 홈마켓”이라며 “밥캣만의 혁신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두산그룹이 13일 밝혔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았고 유럽 시장 현황을 살피면서 경쟁사들의 신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
박 회장은 또 “건설기계 글로벌 탑티어들이 무인화,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어떤 수준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한만큼 그들과 비교해서 우리 기술을 점검하고 먼저 앞서 나가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키드 로더와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등 ‘세계 최초’ 제품을 내놓은 혁신DNA를 바탕으로 전동화, 무인화는 물론이고 AI 적용에 이르기까지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유럽은 두산밥캣 매출 비중에서 북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중요한 시장이다. 두산밥캣 전체 매출의 15~20%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두산밥캣은 신기술 도입과 포트폴리오 확장 등으로 최근 4년 간 유럽시장에서만 연평균 8% 성장을 지속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