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셀프 영상' 공개…"넥쏘 누가 만들었지?"

  • 등록 2019.02.15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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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자율주행 시연…"직원들 성장이 회사 성장으로 이어져" 당부

 

[웹이코노미=유원진 기자] 현대차의 '넥쏘' 자율주행차를 타고 직원들을 위한 '셀프 영상'을 찍으며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넥쏘 시승 동영상을 촬영했다. 동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주차 중인 주율주행 넥쏘 앞으로 걸어와 “여러분 반갑습니다. 갑자기 제가 나와서 조금 놀라셨나요”라면서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과장이나 책임연구원으로 승진한 것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그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빠듯해서,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우리 회사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넥쏘를 타고 이야기 나눠보겠다"고 말하며 차량에 탑승해 직접 자율주행 성능을 시연했다.

 

정 부회장은 주행 중인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열어 메일을 확인하거나 양 손을 떼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운전 중에도 핸드폰으로 메일을 볼 수 있으니까 편합니다. 이게 자율주행차입니다. 손이 자유롭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 내 도로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스스로 감속하는 넥쏘의 자율주행 성능에 "차를 잘 만들었네요. 이거 누가 만들었지?"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차가 넥쏘의 차선으로 끼어들자 넥소는 스스로 감속을 했다. 그는 “속도를 줄여줘서 사고 위험없이 안전합니다”라며 넥쏘의 자율주행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을 위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임직원들이 회사에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위기 또한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힘이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에게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가 미래 자동차시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여러분들이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는다면 현대·기아차도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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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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