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 절반, 경력으로 학위 취득 가능성 인지 못해

미국 근로자 절반, 경력으로 학위 취득 가능성 인지 못해 (출처: 피즈오아르지) / 2025.10.28
미국 근로자 절반, 경력으로 학위 취득 가능성 인지 못해 (출처: 피즈오아르지) / 2025.10.28

[웹이코노미 이영기 기자] 미국 근로자 중 절반 가까이가 직장 경력이 학위 취득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학전문매체 'phys(피즈).org(오아르지)'(이하 피즈오아르지) 보도에 따르면, 피닉스대학교가 해리스폴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근로자의 90%가 직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개발하고 있지만, 이 경험이 대학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45%는 경력이 학위 취득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며, 특히 대학 학위가 없는 근로자 중 57%는 경력이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

이전 학습 평가(CPL 또는 PLA) 제도는 직장, 훈련, 군 복무 등에서 얻은 대학 수준의 지식을 학위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피닉스대학교 존 우즈 학사부총장은 “직장인들은 매일 업무를 통해 역량을 쌓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학업을 시작하거나 복귀할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안내와 투명한 평가가 제공된다면 근로 학습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학업 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닉스대학교 데빈 앤드루스 입학·평가 부총장은 “대학은 근로 성인 학습자들이 자신이 쌓은 경험과 학점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2,0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1,281명은 정규직, 시간제, 자영업 근로자였다.

연구결과는 피닉스대학교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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