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의원 "LH 임대아파트, 5년간 정전 288건…노후설비 교체 시급"

 

출처: 김희정 의원실 배포자료 캡처 이미지 / 2025.10.04
출처: 김희정 의원실 배포자료 캡처 이미지 / 2025.10.04

[웹이코노미 하정희 기자] 2021년~2025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에서 288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김희정 의원실 배포 자료에 따르면 LH 임대아파트의 정전 원인 중 외부요인이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단기 과부하와 변압기 노후가 뒤를 이었다.

평균 복구시간은 75분이었으나, 2022년 광명 지역 임대아파트에서는 15시간 35분이 소요된 사례도 있었다.

LH 임대아파트 중 내구연한을 넘긴 변압기는 110대, 개폐기는 186대에 달했다.

1990년 준공된 일부 아파트는 내구연한을 10년 이상 초과했으며,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김희정 의원실은 이와 관련해 "LH는 월별 자체 점검과 전기안전공사의 법정검사인 정기검사는 실시하고 있으나, 전기설비 노후도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정밀안전진단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의원은 “내구연한을 초과한 전기설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노후 설비의 신속한 교체로 정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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