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겔 기반 자율 온도조절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포플러 나뭇잎의 열 조절 방식을 모사한 하이드로겔 기반 자율 온도조절 소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11월 4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 소재는 전력 없이도 건물 외벽이나 임시 구조물에서 스스로 냉·난방을 전환할 수 있다.
핵심 구조는 리튬 이온과 하이드록시프로필 셀룰로오스를 결합한 하이드로겔로,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네 가지 열조절 모드로 전환된다.
실외 실험에서 여름에는 기존 소재보다 최대 3.7도 더 낮고, 겨울에는 3.5도 더 높은 온도를 유지했다.
송영민 교수는 “자연의 열조절 전략을 공학적으로 재현한 기술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열관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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