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주현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57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 설계와 생산이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2024년 122억 달러에서 2034년 25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지 생산기반 강화를 통해 미국 시장 내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효성중공업 측은 "이번 투자로 미국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과 현지 생산·공급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며 글로벌 전력기기 ‘빅4’의 위상을 보다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현준 회장은 “전력 산업의 미래는 설비뿐 아니라 전력 흐름과 저장, 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역량에 있다”며, “이번 증설을 통한 북미 시장에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No.1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 3분기 기준 매출 1조 6,241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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