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국내 최초 가입
“자산의 글로벌 배분과
AI관리 고도화 전략”
최근 국내 WM(자산관리)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50-50 클럽’ 키워드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잔고가 각각 50조 원을 넘어서는 ‘50-50 클럽’에 가입했다.
말 그대로 연금과 해외주식 자산에서 모두 50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2조7,86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 업권 가운데 가장 큰 증가액이다. 이는 WM 부문에서의 고객 자금 유입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 안팎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자산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 자료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강화’를 우선으로 꼽는다.
미래에셋증권은 AI·빅테크 등 기술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며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왔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런 전략적 자산배분이 고객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며 고객 신뢰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AI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도입한 'AI 이슈체크’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 중 주요 이벤트가 발생한 종목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루 평균 약 80건의 요약 정보가 생성된다. 더욱 정교한 AI 기반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부문에서도 고객 지향적이고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MP 구독 서비스와 로보어드바이저 등 포트폴리오 자문 체계를 마련했다. 나아가 실시간 ETF 매매 시스템, 연금자산관리센터의 전문 상담, 개인연금까지 확대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차별화된 연금 운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디지털 월렛'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웹3(Web3) 기반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한다는 지난 10월 '미래에셋 3.0시대' 선언도 주목받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와 비전의 근간에 미래에셋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며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자산배분과 함께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포트폴리오 안내와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