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이른 2025년 경정이 대상 경주로는 오는 12월 10~11일 대망의 그랑프리 경정만 남겨놓고 있다. 팬들의 관심도 올해의 다승왕·상금왕에 쏠려있다.
▶상금왕 경쟁, 김완석 조성인 초접전
올해 상금왕 경쟁에서 현재 1위는 김완석(10기, A1)으로 총상금 1억 3,300만 원을 기록하며 선두에 서 있다. 6월 왕중왕전, 10월 쿠리하라배 우승으로 상금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바짝 뒤를 쫓는 선수는 조성인(12기, A1, 1억 2,900만 원)이다. 남은 경주 성적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다.
3위는 김민준(13기, A1, 1억 1,900만 원), 이어 4위와 5위는 김민길(8기, A1)과 김민천(2기, A1)이다. 두 형제 선수의 상금 차이는 40여만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6위에는 이동준(8기, A1, 1억 500만 원), 7위는 김도휘(13기, A1, 1억 200만 원), 8위는 11기 김응선(11기, A1, 1억 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승왕 경쟁 김민준과 김완석 살얼음판 승부
전성기를 맞은 김민준은 86회 출전 중 40승을 기록하며 선두에 서 있다. 하지만 김완석이 39승으로 불과 1승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조성인이 37승, 김응선(11기, A1)이 35승, 주은석(5기, A1)이 33승으로 충분히 추격 가능한 범위에 있다.
▶14~16기 약진, 여성은 세대교체
올해 경정의 특징은 그간 활약이 미진했던 후배 기수들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 인(15기, A2), 박민성(16기, B1), 전동욱(16기, A2), 최인원(16기, A1)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에는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여자 선수는 가파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3기와 6기가 주도했지만, 올해 김인혜(12기, A2)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김인혜는 85회 출전해 1위 28회, 2위 15회, 3위 13회로 평균 득점 6.44점을 기록하며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다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