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민수 기자] 서울형 늘봄학교가 확대되고 있으나,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돌봄 공간과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금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특수교육대상자의 늘봄학교 참여율이 일반학생보다 높지만, 지원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초등학교 특수학급의 늘봄교실 참여율은 51.9%로, 일반학생보다 18.7%포인트 높았으며, 특수학교는 87.2%에 달했다.
오 부위원장은 “특수교육대상 아동일수록 방과후 공공돌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수학교의 늘봄교실 전용공간은 3개에 불과해, 공간 부족으로 신청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는 전문 프로그램과 인력 부족으로 돌봄 선택지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노원·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에서 느린학습자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나, 발달장애아동 대상 프로그램은 마련되지 않았다.
2026년부터 노원 키움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나, 오 부위원장은 “규모와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오 부위원장은 “특수교육대상 아동이 차별 없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공간 확충과 전문인력 배치, 전용 키움센터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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