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항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 박차

[웹이코노미 오지연 기자] 광양시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응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광양항은 LNG 터미널과 벙커링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항만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전라남도와 협력해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 수립 용역을 12월 중 착수할 예정이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광양항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항로 수심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비 지원 건의와 주요 사업 추진도 이어지고 있다.

광양항의 정책 수립을 지원할 연구기관 유치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 47개 기업, 6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물동량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광양항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해 항만단체·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12월 5일에는 ‘광양항의 날’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각계의 협력이 필요하며, 북극항로 개척이 광양항 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