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요기요·배달통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 합병된다. 13일 DH와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DH는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로,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보유 중이다. 아울러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DH 경영진 중 개인 최대 주주로 올라서고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인수합병은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 중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양사는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합작 법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한다. 김 대표는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아 앞서 딜리버리히어로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 11개국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따라서 우아한형제들의 국내 경영은 김범준 부사장이 담당하게 되며 내년초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키코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개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외환파생상품인 통화옵션계약(KIKO) 투자로 손실을 입은 기업들에 대한 배상비율을 15~41%로 결정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은 통화옵션계약(KIKO) 재조사에 착수한 지 1년6개월 만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피해 기업 4곳 손실액의 15%~41%(평균 23%) 정도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피해 기업 4개사는 지난 2018년 7월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금감원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제시된 판단기준에 따라 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사실조사, 법리검토 등 조정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키코로 인한 피해금액 102억원인 A기업은 배상 비율 41%로 42억원의 배상 금액이 적용됐다. B기업(손실액 32억원)은 20%로 7억원, C기업(손실액 435억원)과 D기업(손실액 921억원)은 각각 15%의 배상 비율로 66억원, 141억원 배상이 결정됐다. 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KEB하나은행
12일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당국이 공모형 ELS(주가연계증권)를 담은 신탁(ELT) 상품의 은행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은행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초 자산을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인 5개(KOSPI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로 한정해 공모로 발행되고, 손실 배수가 1 이하 파생결합증권을 담은 신탁 상품은 은행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신탁은 고객이 자신의 재산을 은행에 위탁하고, 은행은 이를 운용해 수수료를 취하는 상품이다. 앞서 은행권은 주식 또는 주가와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ELS 등을 편입한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주로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신탁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공개했고, 은행권은 40조원 이상 규모의 신탁 시장을 잃게 됐다며 공모형 ELS를 담은 신탁 판매 허용을
사진제공=맘스터치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맘스터치의 전국 지사장들이 공동 호소문을 내고 지사 직원들에 대한 고용 안정화 등을 촉구했다. 12일 맘스터치 전국 11곳 지사장들은 호소문을 내고 “신의를 최우선으로 가맹본사와 초기 어려운 시절부터 한마음 한 뜻으로 동고동락하며 상생했으나 금번 정현식 회장의 급작스러운 사모펀드 매각 결정은 그간의 노력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익극대화가 속성인 사모펀드 운용사가 선임하는 경영진과 가맹점과의 상생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 상상하기 힘들다”며 “당장 비용을 줄이는 한편 추후 매각을 위해 기업가치 극대화에만 몰두할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거점의 지사체계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가교는 물론 그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정 회장의 경영철학인 ‘역지사지’를 구현하는 맘스터치 특유의 역할모델로 기능해왔다”며 “오랜 상생파트너로서 가맹점 관리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명심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11월 25일 정 회장은 본인이 직접 지정한 전국 지사장들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뒤 지금까지 어떤 연락조차 없다”며 “본사 직원들의 노동조합 결성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근 임원수를 대폭 줄인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희망퇴직 실시 안내’란 제목의 업무협조전을 각 부서에 전달했다.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으로 당시 110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 받겠다는 방침이다. 접수가 끝난 후 심사를 거쳐 이달 말부터 퇴사가 진행된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연수가 15년이 넘는 만 50세 이상 직원으로, 운항승무원과 기술·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 직종은 제외된다. 회사측은 희망퇴직자에게 법정 퇴직금과 24개월분의 월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고, 퇴직후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 수요가 줄고 수익성이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한 1179억원으로, 최근에는 임원 수를 20% 넘게 줄인 바 있다. 대한항공 외 나머지 국내 7개 항공사는 지난 3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해 항공 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직원들에게 개고기 손질을 시키고 부당 해고하는 등 갑질로 논란을 야기한 서인천새마을금고 민우홍 이사장이 이번에는 해고자들의 통장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해 법원에 제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피소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 인천지역연대와 서인천새마을금고 해고자들은 11일 오전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 이사장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민 이사장은 해고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다고 주장하기 위해 해고자들의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자들은 이같은 행위가 전자금융거래법·금융실명법·신용정보법·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 이사장은 지난 2017년 6∼8월 근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손질하라고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새마을금고는 올해 2월 노조원 7명을 해고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노동자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해고자들은 현재까지 복직되지 못했다. 이들은 해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임금지급가처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의 운영사 부건에프엔씨㈜가 화장품 제조일자 논란에서 벗어났다. 11일 부건에프엔씨는 검찰로부터 화장품 제조일자 논란 관련 최종 무혐의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부건에프엔씨의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를 구매한 후 제품 제조일자가 구매일자보다 이후로 표시돼 있다며 온라인상에 관련 내용을 유포시키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했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의 거짓 제보였다는 게 지난 5월 밝혀졌다. 부건에프엔씨는 검찰로부터 최종 무혐의처분을 받음으로써 화장품 제조일자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다만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사용 후 트러블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부건에프엔씨를 상대로 제기한 공동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부건에프엔씨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비롯해 임블리 및 블리블리 브랜드 관련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또는 가짜 뉴스가 온라인상에 다수 유포돼 기업 입장에서 유무형의 피해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부건에프엔씨는 곰팡이 핀 호박즙 판매 논란으로 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 금지법’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타다는 택시와 어떤 대화의 노력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10일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다는 불법 논란이 있는 형태로 사업을 계속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정부 입장에서 이를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6일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은 가운데 타다측의 볼멘소리가 지속되자 대응 차원에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김 정책관은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에는 법인·개인택시연합회, 택시노조를 비롯해 11개의 단체가 참여한다”며 “이 중 플랫폼 업체의 제도화에 찬성하지 않은 업체는 타다가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제안 없이 혁신을 허용해 달라는 것은 갈등만 지속시키는 꼴이고 혁신기업이라도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타다는 택시와 어떤 대화의 노력을 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가 알기로는 타다는 아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기업(49개사)의 절반(24개사)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기업집단 상표권 사용료 거래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시대상 59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53곳에서 계열사 간 상표권 사용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35개 기업집단 소속 52개 회사는 446개 계열사와 유상으로 상표권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52개사(35개 기업집단)의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 총수입은 1조2854억원으로, 전년(1조1531억원·37개 기업집단)보다 11.5% 증가했다. 상표권 사용료를 거둬드리는 계열사 수는 SK가 64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49개), 한화(23개), KT(22개), GS(21개)가 뒤를 이었다. 상표권 수입은 LG가 268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2332억원), 한화(1529억원), 롯데(1032억원), CJ(978억원), GS(919억원), 한국타이어(492억원), 현대자동차(43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총수없는 집단을 제외한 상표권 수취 회사 49개 가운데 24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1~10월 걷힌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3조원 줄었다.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 역시 46조원 적자로, 중앙정부 채무가 700조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걷힌 국세수입은 26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감소했다. 누적 소득세 규모는 67조원으로 1년 전보다 2조1000억원이 줄었다. 법인세(1조원)를 제외한 부가세(-1조4000억원), 교통세(-1조3000억원), 관세(-5000억원) 등도 일제히 쪼그라들었다. 1~10월 세외수입은 20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회보장 등 기금 수입은 전년보다 7조원 증가한 12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수입에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40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1~10월 누적 지출은 4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74조6000억원) 대비 43조원 늘었다. 정부가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한 탓이다.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0월말 11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금융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주요 금융리스크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 경기둔화을 지목했다. 한국은행이 9일 공개한 '2019년 하반기 시스템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전문가 92명 중 74%(5개 복수 응답)가 미중 무역분쟁이 국내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답했다. 이어 국내 경기둔화 지속(52%), 글로벌 경기둔화(40%), 가계부채 문제(40%), 중국 금융·경제불안(39%) 등이 뒤를 이었다. 1순위 응답빈도수 기준으로는 미중 무역분쟁(39%), 국내 경기 둔화지속(21%), 글로벌 경기둔화(9%), 수출감소 등 기업실적 둔화(5%)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해 하반기 81%를 기록하고 상반기 67%로 하락했으나 이번에 다시 74%로 상승했다. 양국의 합의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홍콩인권법 통과로 갈등이 재점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금융·경제 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은 새롭게 리스크 요인으로 추가됐다.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1년 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4%→13%)에 응답이 3배 이상 늘었으며 '낮다'(52%→53%)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됐지만 불법사금융 이용규모와 이용자수는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불법사금융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불법사금융 이용금액은 7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2017년 6조8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수는 41만명으로 2017년(51만8000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불법사금융의 주된 이용자는 생활·사업자금이 필요한 연소득 200~300만원, 자영업·생산직에 종사하는 40대 이상 남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0대 이상 고령층과 가정주부 등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의 이용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불법사금융의 평균 연이율은 26.1%로 2017년 말(26.7%)과 유사했다.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는 경로는 지인의 소개로 이용한 경우가 82.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 외 광고나 모집인을 통하는 경우가 각각 10.5%, 9.6%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7.9%에서 24%로 인하됐지만 10~20대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은 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에 대해 "미래를 막는 선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9일 박 회장은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 금지법을 보며 걱정이 많다. 미래를 이렇게 막아버리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또 다른 미래 역시 정치적 고려로 막힐 것"이라며 "정말 이해가 안 돼서 가슴이 답답하다는 게 솔직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택시를 보호하려는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막아버리는 방법이 유일한 대안인가"라며 "수없이 올라오는 시민의 불편과 선택의 자유 제한에 대한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또한 조만간 통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타다는 1년 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후 영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직면한다. 앞서 타다 운영사 VCNC의 모기업 쏘카의 이재웅 대표 역시 "타다 금지법을 타다 금지법이 아니라고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내년에 자동차보험료를 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업계는 손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7개사가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대형사는 4∼5% 인상안을, 중소형사는 5∼6% 인상안을 제출했다. 제일 먼저 요율 검증을 신청한 KB손해보험은 이번 주 내에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인상안의 적정 여부를 통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상안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시 보험사는 인상된 요율을 전산에 반영해 내년 초부터 책임개시일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에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10% 인상 요인이 있는 만큼 보험료 최소 5% 인상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 대형사가 금융당국과 10% 인상안을 협의했다가 부적정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원칙적으로 보험료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책정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금융당국의 입장이 고려된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내년부터 주택연금 가입연령이 60세에서 55세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추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시행 일자는 내년 1분기부터다. 앞서 지난 2일부터는 취약고령층 연금액을 늘리는 '우대형 주택연금'도 시행됐다. 가격이 1억5000만원 이하인 주택을 소유한 기초연금 수급자는 주택연금의 우대지급률이 최대 13%에서 20%로 확대된다. 주택가격제한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주택연금 가입 허용에 대해서는 현재 입법화를 추진 중이며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배우자자동승계 및 전세 중인 단독·다가구주택 가입허용 등도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주택연금은 노후의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함과 동시에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상품"이라며 "집 한 채만으로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고령층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