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윤동기 교수가 국제액정학회(ILCS (The International Liquid Crystal Society))가 수여하는 ILCS 중견학술상(Mid-Career Award(LG))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7월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9회 국제액정학회(29th International Liquid Crystal Conference)에서 개최됐다. 2008년 국제액정학회가 제정한 ‘ILCS 중견학술상(Mid-Career Award)’은 액정분야에서 최초 발견이나 커다란 연구 성과를 낸 중견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윤동기 교수처럼 2012년 동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미치 나카타 상(Michi Nakata Prize)에 이어 ILCS 중견학술상(Mid-Career Award)을 동시에 받은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윤 교수가 처음이다. 윤동기 교수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액정표시장치)의 핵심 물질인 액정물질을 물리, 화학적인 관점에서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액정물질 전문 과학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슈퍼컴퓨팅센터(센터장 김종원)와 NVIDIA가 함께 DLI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IST는 지난해 GIST-NVAITC HPC-AI Day 교육에 이어 올해도 NVIDIA와 함께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23일(화) GIST 슈퍼컴퓨팅센터가 국내 최초로 제공한 GPU 32장 이상 멀티 노드 클러스터링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NVIDIA 전문가를 초청해 AI대학원 1층 X+AI 스튜디오에서 ‘멀티 노드 GPU 프로그래밍 실습’을 진행했다. GIST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항공대, 한림대, 전남대, 조선대 등 외부 연구자 등 총 28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수강생들은 GIST에 구축된 HPC-AI 공용인프라(Dream-AI)를 통해 여러 개의 GPU를 활용하여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딥 러닝 모델의 최신 기술과 방법론을 실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HPC를 활용한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딥 러닝 모델을 훈련하는 NVIDIA DLI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어 연구에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고도경)가 체코의 거대 레이저 과학 연구시설 ‘ELI 빔라인(ELI Beamlines)*’ 연구소와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페타와트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한 첨단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7월 23일(화) 체코 프라하 인근 돌니 브레자니(Dolní Břežany)에 위치한 ELI 빔라인에서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고도경 소장과 ELI 빔라인 Roman Hvězda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초강력 레이저 기술 및 레이저 플라즈마 기술 분야에 대해 ▴인력 교류 ▴공동 실험 추진 ▴연구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미립자 양자 현상, 우주 플라즈마, 레이저 가속기 연구 등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레이저 의료 기술, 레이저 핵융합 기술, 초강력 레이저 국방 기술 개발 및 초정밀 검사 분석법 등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ELI 빔라인은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대형 레이저 연구시설로서 10 페타와트 레이저를 구비하고 있으며, 유럽 내 폭넓은 연
몬테카를로(Monte-Carlo)는 모나코 공국의 10개 행정 구역 중 하나로, 카지노와 도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함수의 값을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몬테카를로 방법(Monte Carlo Method)이라고 하는데 도박의 도시에서 유래되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AI대학원 안창욱 교수 연구팀이 대체 모델(Surrogate Model)을 기반으로 개발한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CTS)* 방법을 실시간 상용 비디오 게임(Real-time Video Game)인 ‘스타크래프트 II’에 적용해 기존 MCTS에 비해 1만 배 빠르게 게임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탐색 효율성과 성능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MCTS는 매우 효과적인 상황 예측 기법임에도 불구하고 그 복잡성이 높아 이전에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Real-time Strategy, RTS)에는 적용 자체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연구 성과로 게임뿐 아니라 실세계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onte Carlo Tree Search, MCTS)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있는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위한 체험적 탐색 알고리즘으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부분에서 개발한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았다. 향후 관련 기술의 주도권은 물론, 상용화 시 기술료 수입 등에서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4건 중 2건이 표준 최종 승인되고 2건이 표준 사전 채택되었다. 또한, 11건이 신규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대한민국 대표단 전체 차원의 성과로 확대하면, 이번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제표준 승인 4건, 사전 채택 2건, 그리고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15건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 336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ETRI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총 18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했다. ETRI 연구진은 ITU-T에서 ▲차기 연구회기(`25~`28)의 SG20 활동 방향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스마트 농업 ▲스마트빌딩 ▲에너지 데이터 관리
2021년 서울국제포럼과 KAIST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복합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 탄력성장의 도전과 기회” 포럼에서 KAIST 이상엽 특훈교수는 우리나라가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체 불가 기술 (non-fungible technology; NFT)을 확보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제시한 바 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연간 약 1.1억 톤의 식품 폐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기 폐기물들, 그리고 이산화탄소도 바이오 제조를 위한 원료로 사용하도록 대체 불가능한 바이오기술(Bio-NFT)로 활용하는 것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기술 혁신, 원료 공급 최적화 및 적절한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제조의 확장을 포함한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 화학공학지(Nature Chemical Engineering)에 월드뷰(Worldview)에 7월 22일 자로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신진 대사 공학과 합성 생물학의 급성장은 전통적인 화석 자원에 의존하는 제조 공정을 바이오 기반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생물 세포 공장을 통해 화학물질과 재
우리 몸의 세포는 평생 동안 DNA 돌연변이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이는 세포 간의 유전적 다양성(모자이시즘) 및 세포 노화를 초래한다. 한국 연구진이 세포소기관 미토콘드리아 DNA의 인체 내 모자이시즘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연구팀 안지송 박사과정이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연구를 주도해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7월 22일 字 온라인판에 게재(논문명: Mitochondrial DNA mosaicism in normal human somatic cells)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국립암센터, 그리고 KAIST 교원창업기업 이노크라스의 연구자들도 참여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에너지 대사 및 사멸에 관여하는 세포소기관으로, 세포핵과 독립적으로 자체 DNA를 가지고 있으며 돌연변이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데 필수적인 단일세포 전장유전체(whole-genome sequencing) 기술의 한계로 그동안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및 모자이시즘에 대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물리․광과학과 이종석 교수 연구팀이 자성-비자성 초격자 인공 구조물에서 각운동량을 지니고 있는 카이랄 열포논의 생성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운동량 보존 법칙은 에너지 보존 법칙, 운동량 보존 법칙과 함께 물리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근본적인 세 가지 법칙 중 하나로서, 고전역학으로 기술되는 거시세계와 양자역학으로 기술되는 미시세계에 모두 적용된다.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회전할 때 몸을 움츠리는 동시에 팔을 오므리는 행동은 회전 관성을 줄여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며, 헬리콥터에서 꼬리 날개를 활용하여 균형을 잡는 것은 실생활에서 각운동량 보존 법칙으로 설명되는 사례이다. 1915년,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과 반더르 요하네스 더 하스 (Wander Johannes de Hass)는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로도 각운동량이 보존된다는 것을 아인슈타인-더 하스 효과를 통해 실험적으로 확인하였지만 어떠한 원리로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로 각운동량을 전달하는 지에 대해서는 초고속 측정 기술의 한계로 1915년 이후 100년이 넘도록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스핀-격자 상호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로 구축된 기존 비디오 모델보다 8배 낮은 연산량과 4배 낮은 메모리 사용량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추론 속도 또한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 대비 4배의 매우 빠른 속도를 달성한 동영상 인식기술이 KAIST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창익 교수 연구팀이 초고효율 동영상 인식 모델 ‘비디오맘바(VideoMamba)’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디오맘바는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계산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동영상 인식 모델이다. 기존의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들은 셀프-어텐션(self-attention)이라는 메커니즘에 의존해 계산 복잡도가 제곱으로 증가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김창익 교수 연구팀의 비디오맘바는 선택적 상태 공간 모델(Selective State Space Model, Selective SSM) 메커니즘을 활용해 선형 복잡도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디오맘바는 동영상의 시공간적 정보를 효과적으로 포착해 긴 종속성을 가진 동영상 데이터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김창익 교수 연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Korea’s Science & Technology Park) 모델을 개발도상국으로 전수‧확산하기 위한 제26차 K-STP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3일(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국들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대덕특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의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 모델을 공유하고 현장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정을 구성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14개 개발도상국 14명의 참가자들은 10일간 대덕특구에 머물며 상호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K-STP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 전수에 대한 요청으로 시작되어 지난 17년간 75개국 51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참가자 중 도미니카공화국 산업통상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Commerce and SME's)의 Sally Ragaela Paya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p형 반도체 소재와 이를 활용한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 성능개선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텔레륨(Te) 기반의 칼코지나이드계 p형 반도체 소재를 활용해 상온증착이 가능하면서도 공정이 단순한 p형 Se-Te(셀레늄-텔레늄) 합금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아울러, n형 산화물 반도체와 p형 Te의 이종접합 구조에서 Te 박막의 전하 주입 제어를 통해 n형 트랜지스터의 문턱전압을 체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본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화학회(ACS) 응용재료 및 인터페이스’에 지난 4월과 지난달 각각 게재되었다. 반도체는 도핑의 여부에 따라 진성반도체와 불순물 반도체로 구분된다. 진성반도체는 불순물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반도체이다. 반도체에 흔히 사용되는 실리콘의 경우, 순수한 실리콘은 전자가 움직일 수 없기에 전압을 걸어도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때문에, 진성반도체에 특정 불순물을 첨가, 반도체의 특성과 전기전도도를 조절하여 활용한다. 불순물 반도체는 이렇게 첨가된 불순물에 따라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은 7.24.(수)를 시작으로 7.31.(수), 8.7.(수) 총 3회(매회 10:00~11:30, 90분) 국립중앙과학관 내 과학기술관 1층에 위치한 원자력·방사선 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하며 배우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을 주제로 ‘2024 제17회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내의 정부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 실제 연구현장에서 학교 교과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실험·실습, 실험실 탐방, 강연, 과학진로 멘토링 등을 과학자과 함께 체험하는 과학축제이다.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방사선 등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한 높아지는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KINS에서 `24년 4월 신규 구축하였으며,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 증강현실(AR), 게임 등 다양한 능동형 컨텐츠 체험을 통해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하며 배우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
KAIST(총장 이광형)가 삼성전자와 ‘130nm BCDMOS 공정 지원' 협약을 23일 오후 체결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BCDMOS(복합고전압소자: Bipolar-CMOS-DMOS)는 고전압과 고속 동작이 필요한 전력 관리 응용 분야에 적합한 공정이다. KAIS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30nm(나노미터) BCDMOS 8인치 공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해 국내 반도체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칩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소장 박인철, IC Design Education Center 이하 IDEC)는 130nm BCDMOS 공정을 위한 설계 전자설계자동화툴(EDA Tool)과 기술 지원 환경을 마련했다. IDEC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2021년부터 28nm 로직 공정 칩 제작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28nm FD-SOI공정 지원도 추가했다. 올해 제공된 28nm 공정에는 30개 대학 160개 팀, 800여 명의 학생이 설계에 참여해 칩을 제작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추가된 130nm BCDMOS 공정에는 올해 하반기 20개 팀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년간 상하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 연구팀이 비정상적 면역 활성을 유발해 염증반응이 동반된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의 새로운 조절 기전을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가 스트레스 환경에서 세포질로 빠져나가 비정상적 면역 활성 및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로 촉발되는 면역 활성은 관절염 및 헌팅턴 무도병을 비롯한 염증반응이 동반된 퇴행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쇼그렌 증후군의 발병 및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보고됐다. 아직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의 분자적 조절 기전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 없다는 점을 착안해서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내에 존재하며 RNA와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에 대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각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한 후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의 발현량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RNA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시토신의 화학적 변형을 유발하는 엔썬4(NSUN4)이라는 단백질의 발현을 줄였을 때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단백질을 생산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고도경)가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의 해외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는 고등광기술연구소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국제 교류‧협력 행사로, 올해는 참가자들이 7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5일간 GIST 캠퍼스에서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SSOLLA 2024에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타이완, 호주, 리투아니아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온 학생 및 연구원 1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출력 레이저 및 광섬유 레이저의 기초와 응용 ▴비선형 광학 ▴나노 광학 ▴바이오 메디컬 광학 ▴양자광학 ▴레이저 안전 등 GIST 교수와 고등광기술연구소 연구원의 레이저 및 광기술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실험‧실습을 하는 한편, 고등광기술연구소의 핵심 연구시설인 극초단 광양자빔 특수연구동과 기타 실험실을 견학했다. 고도경 소장은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는 2010년부터 매년 레이저‧광기술 관련 국제 여름학교 행사를 개최하여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