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26일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공개했다.
이준희 대표는 “삼성SDS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금융사들은 코드 전환을 자동화해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삼성SDS는 올 9월 공공 전용 패브릭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 개 고객사, 13만여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향후 AI 에이전트의 활용 영역과 생태계 확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비서인 ‘퍼스널 에이전트’를 9월 출시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진다.
삼성SDS는 ▲업무데이터를 확인하여 주요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Briefing Agent)’ ▲업무 상황에 필요한 지식/참고자료를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Curating Agent)’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Voice Agent)’ ▲나에게 온 업무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Answering Agent)’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AI를 결합한 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이다.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업무를 자동화하고 오류를 해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이 기술로 오피스 업무의 약 70%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기업들의 자동화 과정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