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의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최근 베트남 법인에서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 모듈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차세대 46파이 배터리의 양산 공급은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4695 배터리 셀은 천안사업장 마더라인에서 생산된다. 이를 베트남 법인에서 모듈로 조립한 후 마이크로모빌리티용으로 미국의 고객사에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고용량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Silicon Carbon Nanocomposite) 음극재를 적용했다. 또한 삼성SDI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만들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기술'을 적용해 내부 저항을 약 90% 가량 낮추고 출력을 높였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6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SDI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추후 전기차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소개했다.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사용성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췄고,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도 세계 최고 수준의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 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또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로 4월 4일 개막하는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앞두고 인공지능(AI) 활용 마케팅을 처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 주요 계열사들이 각사 특장점을 살린 AI 모델을 만들어 참여하는 방식이다.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만큼 각 사 캐릭터, 18명의 '버추얼 모델'이 탄생했다.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특징을 살렸다. 장볼 때 같이 가면 좋은 근육질 몸매의 ‘TR’을 선보인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가 반려견 친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석타필’을 고객에게 소개했다. 신세계그룹은 "18명의 외계인이 고객에게 쇼핑의 설렘을 선사하기 위해 우주에서 내려온 컨셉"이라며 "단순히 보여지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쇼핑페스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고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공개한 티저 영상에 이어 랜더스 쇼핑페스타 공식 인스타그램에 외계인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구독 이벤트와 포토카드 증정 행사가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에 신선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18명의 외계인을 만들었다”며 “자신을 가장 설레게 한 외계인을 SNS에 공유하며 지인들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 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농협금융 전체 자회사의 고객전략과 시너지 전략을 담당하는 부사장, 부서장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시너지추진협의회 통합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농협금융지주가 30일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고객신뢰와 고객경험, 저출생·고령화를 올해 고객전략 3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 이찬우 회장은 글로벌 관세전쟁, NIM 하락 및 연체 증가 등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훼손을 우려하며,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미래 변화 선제 대응, 혁신 추구, 고객만족 증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11개 자회사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과 전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네트워크는 다른 금융회사가 갖지 못하는 농협금융만의 강점이라며, 금융 자회사 간의 협업에는 한계가 있고 범농협과 더불어 외부기관과의 협업으로 농협금융의 시너지 영토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정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많다는 점을 염두하고 정부, 지자체와의 협업을 적극 활용토록 주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공사비 약 1조31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2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m2 부지에 지하3층~지상48층 규모의 총 7개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도보 100m 이내로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독보적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정상의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반포 지역 최고∙최대∙최초의 타이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안을 마련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에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와 함께울산·경북·경남 산불피해로 발생한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긴급지원주택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긴급지원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하여 이재민에게 임대료 부담 없이 주거공간을 즉시 제공하는 제도로, 입주 희망하는 이재민은 해당 지자체로 신청하여 대상자로 확인 받은 후 입주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최초 2년 동안의 월 임대료는 LH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하여 이재민은 임대료 부담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재민이 희망하는 민간 소유 주택에도 이주할 수 있도록 LH가 전세 계약 체결 후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 특례도 제공할 계획이다. LH는 과거 강원 산불 등 이재민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지역 내 현장지원반 설치, 찾아가는 상담 등을 시행할 예정으로,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공급가능한 주택 추가 확보를 위해 해당 지역 주택 추가 매입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향후 주택을 복구하는 경우에도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주택 복구에 필요한 자금도 장기간 저리(1.5%)로 융자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지난 29일 경남 산청, 하동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이재민과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농협중앙회가 30일 밝혔다. 산불피해 농가를 찾은 강 회장은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농협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회장은 지난 28일 경북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지역을 찾았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 ▲범농협 성금 30억원 ▲5억원 규모의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3천만원 확대 지원, 농기계 긴급 수리 등에 나설 계획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금한 3억 원을 지난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산불조기 진화를 위해 ‘대형 산불진화 지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 인력은 진화 헬기 운영 고객 요청사항 신속 조치를 비롯해 ▲ KAI 주기장 계류 헬기 운영 지원 ▲ 헬기 배면 물탱크 기술.자재 지원 ▲ 유류 지원 등 산불 진화 종결 시까지 헬기 운영 최적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KAI는 설명했다. 특히 산림헬기, 소방헬기 등 산불 진화에 투입 중인 수리온 계열 헬기 정비를 실시간 지원, 임무 수행 후 재투입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산불 진화를 위해 KAI가 개발한 수리온 산림헬기와 소방헬기는 지금까지 총 8대가 납품돼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29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오전 10시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당에서 40여 분간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데 이어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식에서 조현준 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을 추모하면서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강철 같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선점한 결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아버지께서는 ‘위기는 언제든 닥쳐오고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생전 한일 관계와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셨을 때는 한일 관계, 한미 관계에서 더 나아가 한미일 3국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걱정을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석래 명예회장은 효성을 반세기 동안 이끌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로 미래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를 리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손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관리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델타)'와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주택용뿐만 아니라 전력망, 상업용 ESS 시장도 협력을 모색한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다. 인버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한다.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체결식에 참석한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미국 주택용 ESS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효율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한 고객가치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 지속 가능한 미국 주거용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진수식은 지난해 6월 진수한 1번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에 이어 두 번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는 살바도르 멜처 미손(Salvador Melchor B. Mison, Jr.) 필리핀 국방부 획득차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합참의장,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즈펠레타(Jose Ma. Ambrosio Ezpeleta) 해군 참모총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 등 필리핀 군 및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현기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단장,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소장) 등이 함께했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 수직발사체계, 선체고정형소나, 탐색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진수식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필리핀 초계함 1번함에 이어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층 더 공고해진 양국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필리핀 군 현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특히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 송재용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배당은 총 1467억원(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203억원으로 결정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를 기록했다.
"한국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제조에 최적의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 주최 최고경영자(CEO) 프로그램 'KPC 인문학 여행' 2차 모임에 'AI 사피엔스' 주제로 강연, " '피지컬(Physical) AI'와 'AI 에이전트'가 결합,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On-device AI'가 향후 제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최 교수는 글로벌 AI 기술에 따른 산업의 발전과 함께 AI 시대 한국의 경쟁력과 우리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인류 문명이 디지털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는데, 한국은 기술 부작용에 민감해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혁명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혁명을 인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최소 3년 간은 4배의 노력을 기울여 AI 등 혁신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생성형 AI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와 같이 피지컬 AI로 변화하고 있는 AI 기술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AI 시대 한국이 가진 경쟁력으로 AI 반도체와 함께 제조업을 특히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최 교수는 ”테슬라와 아이폰의 성공으로 보듯 고객 팬덤 경영 시대다. 디지털 문명에서 성공하려면 팬덤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 전 세계가 디지털로 통합되는 메타 시장에서 세계 2위의 문화강국으로, 푸드,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활용해 AI 시대 기업 경영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KPC 인문학 여행'은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매월 마지막 주 열린다. 4월에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초청 강연이 예정돼 있다. 비영리 특수법인 KPC는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높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기존 2개 지부로 운영되던 신한라이프(사장 이영종) 노동조합이 통합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로 올 6월 새롭게 출범한다. 28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기존의 회사 양 노동조합은 지난 25일 통합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구 신한생명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이하 생명지부)’와 구 오렌지라이프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이하 라이프지부)’의 통합을 축하하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해 생명지부 신경식 지부장과 라이프지부 김권석 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지부 출범을 위해 노동조합이 추진해 온 과정을 공유하고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통합노조 초대 지부장은 신경식 지부장, 수석부지부장은 김권석 지부장이 선임됐다. 통합노조는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선보인 ‘원주역 중흥S-클래스’가 최고 9.3대 1의 경쟁률로 전체 세대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청약접수 결과 35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215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8.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세대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 84㎡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9.3대 1을 기록했다. ‘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지하 최저 3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 84㎡ 총 5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원주역 중흥S-클래스’ 당첨자 발표는 4월 1일이다. 정당계약은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