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컬러 Red, 그레나딘 레드로 물든 2017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색 중에서도 각자 유독 좋아하는 색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인간의 무의식적인 사고가 색을 통해 표출된 결과라고 한다. 따라서 색은 심리학에서도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색은 사회적 현상과 이슈를 반영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의 도구가 된다. 글이나 기호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색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상업적으로는 그 어떠한 설명보다 짧은 시간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가 된다. 각 나라의 큰 행사나 기념비적인 의식에서도 색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행사에 색을 통해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이처럼 색은 우리 생활 전반에 깊이 스며있으며 유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배경에 따라 색에도 유행이 있다. 1,757색 색상표를 사용하여 색상을 개발, 표준화 및 예측하는 팬톤 (Pantone)은 매년 새해를 앞두고, 그 해의 트렌드 컬러를 발표한다. 매년 팬톤에서 발표한 색은 특히 패션 세계에서 바이블 같은 역할을 하며 매 시즌 열리는 컬렉션에 큰 영향을 준다. 이번 2017 FW 컬렉션에서는 반트럼프의 영향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컬러가 강세를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