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100억대 지출 무용지물...사고 4465건 발생·농민 301명 사망"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경운기, 예취기,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의원.(사진=newsis).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이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현황’과 ‘농업기계관련 농업인 손상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가 446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01명, 부상자가 3760명에 이른다.
김 의원실은 “농기계 안전사고 원인별 자료에 보면 지난 3년간 운전부주의가 가장 많은 2167건에 이른다”라면서 “전체 사고원인 중 48.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으로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무려 3297건으로 전체 농기계 안전사고의 7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특히 농촌진흥청이 지난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사업으로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했음에도 같은 기간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4465건이 발생하고 농민 30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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