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가 전하고 싶은 모든 것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황인모'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디지털 시대의 사진은 너무나 쉽고 당연하고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필카 감성’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다시금 필름 카메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필카 플리케이션이 생겨날 만큼 그야말로 아날로그 열풍이다.
사실 필름카메라는 꽤 번거롭다. 찍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필름을 한 통 다 써야 하고 또 인화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점까지 꼭 빼닮은 필카 어플이 요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필름 카메라 특유의 색감만이 그 인기의 비결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까지 사람들은 왜 다시 필름카메라를 찾는 것일까?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컷 수가 한정적인 필름 카메라는 셔터를 한번 누를 때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찍게된다. 그렇게 찍은 사진은 평범한 오늘 이 순간을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만든다. 정성을 담은 만큼 더 가치 있게 느껴지는 법이다.
일상을 담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황인모.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평범한 공간과 흐르는 시간을 사진 속에 영원히 담아낸다. 본질을 꿰뚫는 그의 사진을 들여다보자.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