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아트페어 관리와 질적 개선 위한 ‘2018 아트페어 평가’ 도입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평가체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트페어란 여러 개의 화랑이 한곳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최근 3년간 아트페어 개최 수는 1.5배 증가했다. 하지만 특정 아트페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쏠려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아트페어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원책과 연계된 아트페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아트페어 평가는 참가 화랑 수, 관람객 수, 총판매액 등 서류심사를 통한 정량평가와, 운영조직의 전문성, 행사공간의 적정성 등 현장실사에 의한 정성평가로 구분된다. 결과는 점수별로 1~5등급으로 분류한다.
2017년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아트페어 10곳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한 결과, 1~2등급에 해당하는 아트페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아트페어 평가위원회는 평가 대상 아트페어가 시범평가에서 작품 판매가격 공개 등 일부 평가항목에 참여하지 않아 전반적인 점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2018년에는 평가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반적으로 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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