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새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을 사흘 만에 보내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열린 브리핑에서 “스가 총리는 답신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감사를 표하며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가 언급한 ‘어려운 문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대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상황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스가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스가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행정법원[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폐암에 걸려 숨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사망 이후 7년 만에 산업재해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권단체 반올림은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1일 폐암으로 숨진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A씨의 폐암을 산재로 판단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00년 유리 기판에 정밀 회로를 만드는 노광기 장비 업체에 입사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4~5년, LG디스플레이 LCD공장에서 7년 동안 근무했다. A씨는 38살이던 2012년 폐암에 걸려 이듬해 숨졌다. A씨의 유족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했지만 공단은 작업환경측정결과 등을 근거로 들어 산재로 인정하지 않았다. 유족은 소송을 제기했고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반도체와 LCD 공정에서 노동자가 전리방사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공장 내 환기 시스템으로 다른 공정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또 A씨가 흡연력이 있긴 해도 기존 질환이나 가족력이 없는 데다 폐암이 급격하게 진행된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상
[사진제공=연합뉴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자료[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가정에 대한 돌봄 지원금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지급 될 예정이다. 20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2일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로 이 같은 지원금 지급 일정을 잠정 정했다. 소상공인 대상 새희망자금은 28일, 청년 지원금은 29일 지급된다. 1차 신청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해야 추석 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고자 지원체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급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정부가 행정정보를 통해 지원 대상을 빠른 속도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추석 전 지급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추경의 국회 통과 시기를 전후해 각종 지원금 대상에 안내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별도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된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가구에 주는 특별돌봄 지원금(아동 1인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직원 4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데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을 기꺼이 받아들여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일로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이 공단 내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 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2013년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투자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홍기찬 부장판사)는 18일 GS건설 투자자 15명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인한 왜곡된 재무 정보를 토대로 높은 주가로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가 손실을 봤다”며 7년 전 소송을 제기했다. GS건설은 2013년 1분기에 영업손실 5354억원, 순손실 3861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에 GS건설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최대 40%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GS건설이 대규모 해외 플랜트 공사들의 총 계약 원가를 처음부터 낮게 추정하거나 공사 진행 정도에 따른 추정총계약원가의 변경을 제대로 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과대계상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회사에 배상을 요구했다. GS건설 측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었고 해외 플랜트 사업의 손실 가능성은 객관적인 신뢰성이 확보된 것이 아닌 만큼 사업보고서 재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하는지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부는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됐다며 기획재정부에 해임을 건의했다. 구사장은 “국토부가 보낸 감사 결과도 내용은 모르고 제목만 안다”며 “하나는 ‘국감 당시 태풍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이고 다른 하나는 ‘기관 인사 운영에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인데 두 사안 모두 해임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구 사장이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저녁 경기도 안양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이 직원을 직위 해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 사장은 “당시 인천공항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비상대책본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게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갖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 사태에 대해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타항공과 관련한 당 지도부 언급은 지난 11일 신동근 최고위원 이후 두 번째다.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과 605명 정리해고로 창업주인 이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여론이 악화되자 정식으로 지도부 차원에서 대처를 촉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과 관련해) 악의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량 해고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직 의원은 2007년 이스타항공을 설립해 2012년까지 회장직에 있었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이스타항공 경영에서 손을 뗐다고 설명했지만 이스타항공 노조 측은 이 의원이 회사 경영에 적극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방역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과 8월 연휴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만큼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라며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도 조금만 더 견뎌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절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해지면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사진제공=청와대] 왼쪽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3명의 차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고 “강 차관은 보건의료분야의 첫 전담차관으로 공공 보건 의료 체계를 확충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에 대해서도 “업무역량 조정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가부 중요 현안을 해결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 아동청소년 보호 핵심을 원만 해나갈 것”고 평가했다. 정 청장과 강 차관의 임명일은 복지부 조직개편일 및 질병관리청 출범일인 12일이다. 김
[사진제공=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국민의힘’ 외 ‘한국의당’, ‘위하다’ 등 3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이 중 당명 공모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키워드인 ‘국민’을 반영해 국민의힘으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통합당은 새 당명을 정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공모를 받았다. 약 1만7000건이 접수됐으며 국민이었고 다음으로 많이 접수가 된 ‘자유’와 ‘한국’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통합당 관계자는 동아일보를 통해 “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과거로 회귀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새 당명을 추인한다. 이어 내달 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음란물 온라인서비스 차단 미흡 혐의로 기소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의 무죄가 확정됐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김중남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1심 법원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검사의 주장과 같은 사실오인 내지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6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카카오의 모바일커뮤니티인 카카오그룹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745건을 적절히 차단하지 않아 7000여명에게 배포되도록 한 혐의로 2015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원 판사는 2019년 2월 1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카카오의 공동대표 중 1명으로 법무·대외홍보업무를 담당했으며 이 사건 서비스인 ‘카카오그룹’과 관련해 카카오 내부 온라인시스템과 오프라인 회의에서 이뤄진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 채용하도록 규정한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이 법에 위반하지 않아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6일 산재사망자 A씨의 유족 등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산재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 채용하는 것이 구직 희망자의 채용 기회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단체협약 조항은 유효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기택, 민효숙 대법관은 단체협약의 산재노동자 자녀 특별채용 조항이 구직희망자의 희생에 기반 한 것으로 위법하기 때문에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A씨가 2008년 8월 백혈병으로 사망한 뒤 업무상 재해로 판정을 받자 유족들은 사측에 A씨 자녀를 채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원이 업무상 재해로 사망하면 6개월 내 직계가족 한 명을 채용하도록 한 단체협약 조항을 근거로 내세웠다. 사측이 채용을 거부하자 유족들은 A씨의 사망에 대한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업계의 재정적 어려움이 커지며 서울시가 기본요금을 200원에서 300원 정도 인상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기본요금이 200~300원 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요금 인상안에는 5km당 추가 요금도 기존보다 2배 인상된 200원까지 올리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 지하철은 수도권과 연결돼 있어 구체적인 인상폭과 관련해 경기도, 인천시,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 각각 1250원, 1200원이다. 요금 인상이 확정된다면 기본요금은 1400~1500원 선으로 책정된다. 한편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인 무임 제도에 따른 손실 등으로 매년 수천억 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연간 1조원대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우울증을 이유로 무단결근했다가 징계 해고된 현대중공업 전 직원이 해고 무효 소송을 낸 것에 대해 법원이 청구를 기각했다. 울산지법 민사12부(김용두 부장판사)는 현대중공업 전 직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기존 근무하던 도장 부서에서 하는 일과 다른 업무를 담당했다. A씨는 고소차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에 대한 부담으로 불안과 우울 장애가 발병했다며 2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병 휴직을 사용했다. 앞서 A씨는 2015년 12월 17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연·월차 휴가를 모두 사용했고 2월 4일부터 17일까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A씨는 휴직 기간에 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13회, 대학병원에서 3회 진료를 받은 후 “증상이 호전돼 직장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기재된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해 8월 16일 복직했다. 복직 후 휴직으로 인해 연차 휴가가 발생하지 않자 A씨는 2017년 1월 12일부터 3월 13일까지의 기간 중 총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와 벌인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실상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기아차 노조 소속 약 3000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직원들이 받은 정기 상여금 등이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원심의 판결을 유지했다. 기아자동차는 판결과 관련해 “임금 및 단체협상 등을 통해 임금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생산직 노동자의 근무시간 중 10~15분 가량의 휴게시간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에 해당하고 토요일 근무 역시 ‘휴일 근로’에 해당한다는 원심 판단이 잘못 없다고 봤다. 노조의 추가 수당 요구가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해 ‘신의 성실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회사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이번 소송의 1·2심에는 2만7000여명의 노동자가 소송에 참여했지만 2심 판결 후 노사가 통상임금 지급에 합의하며 대부분 소가 취하됐다. 상고심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노조원 약 3000명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앞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