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5일 선고재판 촬영과 중계가 불허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Newsis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과 공동피고인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이 모두 재판 촬영·중계 부동의 의견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원은 선고재판 촬영 및 중계로 실현될 수 있는 공공의 이익, 피고인들이 입게 될 회복하기 어려운 불이익 등을 비교했을 때,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촬영 및 중계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크게 기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무죄추정의 원칙 등을 함께 고려했으며, 피고인들의 동의가 없어도 재판 촬영 및 중계가 공공의 이익에 크게 부합할 경우 허가하지만 피공인 동의가 있어도 재판장이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를 부허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해당 재판장은 지난 4월 7일 이재용 부회장 등 피고인들의 1회 공판 개시 전 촬영허가 요청도 불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작업자 과실이 아닌 원청회사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표한 사인은 폭발로 인한 질식사”라며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관리 인력이 적절히 배치되고, 송기마스크와 환기 장치 등이 제대로 지급·구비됐다면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참사는 작업자의 과실이 아니라 원청회사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라며 “폭발과 질식으로 인한 이번 참사는 원청회사의 안전관리부실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청회사가 시설의 일부로 제공한 현장의 방폭등이 회사에서 안전점검한 방폭등과 다르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방폭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어 “회사 안전메뉴얼에 따르면 밀폐시설의 도장작업 경우 송기마스크 써야 하나 방복마스크만 지급됐다”며 “안전장구가 제대로 지급되었더라면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효성그룹 차남이 장남이 대주주인 계열사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뉴시스)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7부(부상준 부장판사)는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중공업PG 사장이 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최모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트리니티에셋은 효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효성의 부동산 회사로, 작년 말 기준 조석래 전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조현문 전 사장과 삼남인 조현상 효성 사장이 각각 10%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조현문 전 사장은 트리니티에셋이 효성의 다른 계열사인 반도체 광원 및 조명 제조업체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신주를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소송을 제기했던 것. 트리니티에셋은 지난 2009년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효성캐피탈에서 빌린 자금 100억 원 등으로 약 100억500만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했다. 아울러 2010년 홍콩의 한 투자사는 대주주 조현준 회장과 트리니티에셋에 같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각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택배연대노조는 롯데택배 지점장이 회식자리에서 회사 방침에 불만을 드러낸 택배기사를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항변했다. ©뉴시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영남지부는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택배노조 등에 의하면 15년 동안 울산광역시 지역에서 택배 업무를 해온 A씨는 지난달 중순경 회식 자리에서 ‘고객만족점수 등급이 하락하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지점 방침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노조 측은 A씨의 회식자리 불만을 전해들은 롯데택배 울산지점장이 지난달 27일 대리점 소장들이 참여하는 한 SNS 대화방에 A씨의 전산코드를 삭제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택배원의 전산코드가 삭제되면 택배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데, 울산지점장은 A씨에 대해 내부 기사 선동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제 A씨의 전산코드가 삭제됐고 지난 2일 노조의 항의로 복구됐지만 택배 물품을 입력할 수 없어 여전히 일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3년이 계약 만료인 A씨는 17일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받았다는 것. 또한 노조 측은 A씨에 대한 해고 권한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유럽에서 시작한 살충제 계란이 국내로 번진 가운데 롯데슈퍼에서는 구더기 계란 판매가 발견됐다. 계란 관리 책임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22일 <뉴스1>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일 서울시 소재 한 롯데슈퍼마켓에서 판매한 계란에서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돼 소비자상담실에 신고됐다. 이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30개 묶음 제품 중 계란 1개가 깨진 상태였으며, 깨진 계란 속에서 구더기들이 나와 다른 계란이 놓인 곳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더기는 파리 유충으로 부패한 식자재 등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살충제 계란 여파로 국내 유통업계와 서울시 등 관리기관의 계란 관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구더기 계란이 발견돼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더기는 단시간 내에 발생하지 않으며, 구더기 계란 판매가 발견된 시점이 대형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존에 보유 중이던 계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중이라는 것. 한편 롯데슈퍼 측은 계란 유통 중 1~2개 정도 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날씨가 더워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회수 조치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백인 우월주의 유혈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캡처)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러시아와의 연관성 의혹, 언론에 대한 반감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18일 민주당 스티브 코언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치와 백인 우월주의 단체 옹호 발언과 관련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취임 200일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탄핵 찬성 여론도 높아지고 있으며,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 주요 인사들마저 사퇴하거나 백인 우월주의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백악관과 거리를 두고 있어서 오는 9~10월 미국 경제당국의 주요 사안 처리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것. 21일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샬러츠빌 사태 발언 논란 이후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대통령의 제조업자문위원회와 전략·정책포럼 해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극우 성향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경질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샬러츠빌 사태로 차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