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I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 NHK는 일본담배산업(JT)이 한국 담배제조사 KT&G 보유 지분 2%를 250억엔(약 2700억원)에 전량 매각했다고 5일 보도했다. JT는 담배 메비우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JT 측은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 "한국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고 KT&G 위탁생산도 중단돼 지분 보유 메리트가 사라졌다"라면서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JT는 지난 1999년 KT&G 주식을 일부 인수해 KT&G에 한국 현지용 담배 생산을 위탁하고 상품 공동개발도 진행했었다. 하지만 2017년부터 필리핀에 위탁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더 이상 KT&G와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JT는 글로벌 담배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해 해외사업 담당 자회사의 인원을 약 2400명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2000달러 수준으로 4년 만에 감소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3만3400달러)보다 1400달러 줄어든 3만2000달러 안팎으로 예상된다. 저성장·저물가에 원화 약세까지 겹친 탓이다. 올해 1∼3분기 국민총소득(1441조4400억원)은 지난해보다 1.56% 증가했다. 4분기에도 이같은 속도가 유지될 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약 3만2000달러를 넘기 어렵다. 연간 국민총소득 추정치를 통계청 중위 추계 상 인구(5179만9000명)로 나누고 지난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65.06원)을 반영해 계산한 값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해 평균(1$=1100.3원)보다 5.9% 감소했다.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드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도 국제유가 하락과 반도체 경기 부진이 겹쳐 1년 내내 상품 수출이 감소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고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높아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보다 줄어들게 된다"며 "다만 1인당 국민소득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SK그룹이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력 관계사 CEO들을 대부분 유임시키면서도 부문장급 임원들을 대거 교체했고 여성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했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되, 각 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의 경우 세대 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딥체인(Deep Change)의 실행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맡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SK주식회사 홀딩스 장동현 사장이 신규 보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돼 각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SK주식회사 C&C 사장에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유플러스가 발주한 LTE망 기지국 장비 설치공사 입찰에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등 5개 사업자들의 담합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5년 LG유플러스가 발주한 LTE망 기지국 장비 설치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투찰가격을 담합한 5개 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0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지에스네오텍, 지엔텔, 명신정보통신, 중앙하이텔 등 사업자들은 LTE망 기지국 장비 수의계약이 2015년부터 지명경쟁입찰로 바뀌자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을 낙찰예정자로 정하고 투찰가격을 담합했다. 특히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담합을 주도해 낙찰사에 선정된 뒤 합의 실행의 대가로 나머지 4개 사업자들에게 공사물량을 배분했다. 이에 공정위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등 5개 사업자 모두에게 재발방지를 위해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3억6700만원, 그 외 4개 업체는 각각 1억8300만원씩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허일섭 GC녹십자 회장. 사진제공=GC녹십자, 그래픽=조경욱 기자[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GC녹십자의 공익법인 ‘녹십자의료재단’과 자회사 ‘녹십자랩셀’이 투자 실패로 총 1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지분을 매입한 ‘KMP코퍼레이션’은 가상화폐와 연계해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영업이 중단돼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십자의료재단은 녹십자MS와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의 배를 불려주면서도 지난해 공익목적사업으로 집행한 비용(3억9000만원)보다 투자 손실액(5억원)이 많아 공익법인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 허일섭 GC녹십자 회장, 녹십자MS 지분 팔아 그룹 지배 강화?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이 지분 17.09%를 소유하고 있는 녹십자MS는 지난해 매출액(863억2168만원) 중 26.2%(227억2179만원)를 내부거래에서 거뒀다. 이같은 내부거래 가운데 94%(215억7063만원)는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허 회장과 그의 장남 허진성 상무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녹십자MS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는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주'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이 밝히며 제조한 지 24개월을 넘긴 메디톡신 100단위(유닛) 제품(2017년 12월 24일 이전 제조)을 회수하고 유효기한을 기존 36개월에서 24개월로 변경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10월 일부 수출용 메디톡신 품질이 부적합으로 나와 회수·폐기한 이후 실시한 후속 조사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식약처는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생산 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공익 제보를 받아 공장을 현장 방문 조사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제조한 지 24개월이 지난 제품의 경우 품질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다고 보고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2017년 12월 4일 이전에 제조된 메디톡신주 100단위에 한정된 조치”라면서 “이미 많은 물량이 소진된 상황이어서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해외부동산펀드 문제에 대해 내년초 금융사들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호주 부동산펀드 사기 사건으로 논란의 시발점이 된 KB증권은 현지 투자사(LBA캐피털)의 문서 조작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으나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당국의 조사에서 진위 여부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KB증권, LBA캐피털 위조 서류 인지하고도 거래 지속...JB자산운용에 '껍데기' 빌린 OEM펀드 정황 지난 9월 4일 KB증권은 자사가 판매하고 JB자산운용이 운용한 'JB호주NDIS펀드'에 대해 긴급자금회수와 법적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호주 LBA캐피털이 당초 계약에 명시된 장애인 임대 주택이 아닌 다른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KB증권이 판매한 ‘NDIS펀드’는 장애인 임대 주택(SDA)을 매입·개발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호주 정부는 장애보험제도(NDIS) 대상자 가운데 일부에게 전용 임대 주택(SDA)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료 100%를 제공하고 있다. SDA를 위해 매입된 아파트는 장애인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0.4%를 기록했다. 0%대 성장률에 그쳐 연간 2%대 성장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계절조정계열)는 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한은의 전망대로 2.0%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4분기에 0.93% 이상 성장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말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0%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불용 예산을 최대로 사용할 경우 올해 2.0% 달성이 숫자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3분기 성장 요인을 지출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수출물량 개선 영향으로 4.6% 증가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2분기 2.2%에서 3분기 1.4%로 크게 감소했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 또한 2분기 1.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내려앉았다.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사진제공=CU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CU가 방탄소년단(BTS)의 군입대를 소재로 이벤트 홍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KBS가요대축제 방청권 530장 증정이벤트’를 진행하며 방탄소년단의 군입대를 의미하는 ‘글로벌 No.1 아이돌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란 문구를 기재했다.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KBS가요대축제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국내 유명 아이돌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CU가 홍보를 위해 기재한 문구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민감한 '군입대'를 언급하며 ‘마지막 공연’으로 단정지었다는 것이다. 최근 예술요원 등 병역특례에 대한 정부 논의로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여부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글로벌 No.1 아이돌’이란 문구는 명실상부 BTS를 의미한다. 특히 정부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불가하다고 못을 박은 상태인 만큼 팬들 입장에서는 CU가 군입대를 쉽게 생각하고 조롱하는 태도를 보여 실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네티즌은 “CU가 티켓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군입대를 언급했다”며 “BTS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25% 급감했다. 장기·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이 커진 탓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3분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원(-24.5%) 쪼그라들었다. 장기 보험영업에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정비료와 부품값 인상 등으로 자동차보험 역시 손해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손보사의 보험영업손실은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1조80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손실액 가운데 89%(3조3000억원)는 종신보험과 치매보험 등 장기보험 영업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손실액이 1조8000억원 늘었다. 과거 실적을 견인해왔던 자동차보험 또한 손실액이 8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03%(6196억원) 급증한 수치다. 자동차 부품비와 정비요금 등이 크게 올르며 보험 원가가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자연재해 등과 관련한 일반 보험은 44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이익 규모는 1년 전보다 32.1%(2117억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오픈뱅킹 시범서비스가 시작된지 약 한 달 만에 약 240만명이 가입해 5000만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1일 금융위원회는 10월 30일 오픈뱅킹을 실시한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총 239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했고 551만 계좌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4964만건으로 출금이체가 116만건, 잔액조회가 3972만건으로 집계됐다.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은 각각 지난달 18일과 29일 오픈뱅킹에 추가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오픈뱅킹에 참여한 은행은 총 18개이며, 핀테크기업은 151개 등이다. 금융위는 “은행과 기존 오픈플랫폼 이용기관을 제외한 핀테크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적합성 승인을 받았으며 기능테스트, 보안상담 및 보안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절차를 통과하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오픈뱅킹 본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서비스 보완 필요사항 개선 등을 통해 은행과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하는 본실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18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결제원장,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뱅킹 출범식을 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 상반기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개인 투자자들의 사모펀드 가입액이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여파로 4개월째 감소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10월 말 현재 24조7175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9969억원 줄어들었다. 지난 2007년 12월(-1조976억원)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올해 1∼6월 매달 5000억원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6월 말 기준 27조258억원을 기록했으나, 7월 382억원이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월 5893억원, 9월 6839억원 등 하락세로 전환됐다. 10월 말 판매 잔액은 올해 2월 말(23조7085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했다. 1월말 개인 투자자의 판매 잔액은 전체 사모펀드 잔액의 7.01%를 차지했다. 5월 말에는 7.25%까지 증가했지만 지난 10월 말에는 6.27%로 떨어졌다. 지난 7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및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평가손실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사모펀드를 불신하게 된 탓이다. 특히 DLF 사태의 중
사진제공=라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소프트뱅크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에 이어 내년 2분기에는 대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29일 대만 경제일보 등은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 관계자를 인용해 ‘대만 라인뱅크가 내년 2분기에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에 나서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라인은 지난해 7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준비사무소 측은 예금, 개인 신용대출, 계좌 이체 등 기본적인 업무 외에 라인 생태계와 연결한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를 통해 사용자들이 예금·보험·주식 등의 통합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 컨소시엄은 라인파이낸셜 타이완이 49.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타이베이 푸본은행 25.1%를 갖고 있다. 이외 CTBC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타이완 유니온은행·파이스톤·타이완 모바일 등이 각각 5%씩 보유 중이다. 한편 라인은 29, 30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에서 열리는 '핀테크 타이베이 2019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앨라배마 법인. 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재무구조 등 경영개선을 위해 불가리아 법인을 매각한다. 29일 현대일렉트릭 이사회는 경영개선계획의 일환으로 불가리아 법인 지분 99.1%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각액은 2450만달러(약 289억원)로 유럽 소재 전력기기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연말까지는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9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용인 마북리연구소 부지, 울산공장 내 선실공장 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 및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매각을 통해 실적이 부진한 해외 법인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최근에는 미국 앨라배마 법인을 증설했으며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울산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을 내년 초까지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공정도 하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브릭링크가 홈페이지를 통해 레고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브릭링크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김정주 NXC 대표가 지난 2013년 인수했던 레고 장터 사이트 '브릭링크'를 레고 그룹에 매각했다. 26일 레고 그룹은 26일(현지시각) 브릭링크를 넥슨의 투자회사 NXMH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관계나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NXMH는 브릭링크와 더불어 유모차 기업 '스토케',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등을 인수한 바 있다. 레고 마니아로 알려진 김정주 대표는 지난 2013년 브릭링크를 매입한 후 단순 레고 거래 사이트를 넘어 레고 관련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키워왔다. 현재 브릭링크는 70여개 국가에서 100만명 이상의 회원과 1만개 이상의 레고 관련 상점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측은 "레고에서 브릭링크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더 새롭고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