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조위원장 강성계열 당선 후폭풍...황창규 회장 체제 좌불안석?
[웹이코노미=채혜린/하수은 기자] KT 노조 선거 결과 강성계열의 후보가 본사지방본부위원장에 선출되면서 향후 황창규 KT 회장 체제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고액연봉과 관련 국회의원들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과도한 지원금을 지급한 사실도 도마위에 올랐다. 일부 의원들은 KT 회장직에서 용퇴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사진=newsis).
지난 17일 치러진 KT 노조 선거에서 중앙노조위원장과 본사지방본부위원장 등 12개 지방본부위원장이 새로 선출됐다. 아울러 21일에는 전국 252개 조직단위 지부장 선출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건 본사 지방노조위원장에 강성의 ‘민주동지회’(민동회) 계열 후보가 선출됐다는 점이다.
민동회는 지난 1994∼96년 KT(당시 한국통신) 노조를 이끌었던 조직으로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파업까지 벌일 정도로 강성이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