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대구의 발자취, 대구 근대역사관에 가다
(사진=대구 근대역사관)[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대구 근대 역사관은 대구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된 박물관이다. 경상감영 공원에 자리한 근대역사박물관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어 1954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이용된 근대 문화유산이다. 이후 대구 도시공사가 인수하여 대구시에 기증, 2011년에 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으로 정식 개관한 이곳은 르네상스 양식의 조형미가 뛰어난 데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돼 2003년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건물의 역사도 대구의 역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대구 근대역사관을 둘러보기에 앞서 어떤 전시물들이 전시되어있는지 알아보자.
1층에 들어서면 조선식산은행 실이 있으며 이곳에는 일제 식민지 경제 정책에서 금융 지배를 담당했던 핵심기관으로 당시 사용했던 은행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선식산은행이라는 낯선 이름의 은행이 일제강점기에 어떤 의도로 세워졌고, 그 업무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당시 은행에서 실제로 사용된 영수증, 주권, 화폐, 주판 등의 자료도 마련되어 있다. 근대적 경제활동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