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장부조작해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수수료 가로채"...사측 "지급됐는데 억울"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2013년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밀어내기 등으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남양유업이 ‘장부 조작’으로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주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13년 6월 21일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회원들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노컷뉴스>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중 장부’를 만들어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 수수료는 덜 주고 제품 공급에 대한 대금은 실제보다 많이 받는 방식으로 대리점주를 속여 이익을 빼앗았다.
그러면서 "남양유업이 그동안 자료를 감춰왔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줄도 모르고 손해를 입은 대리점주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특정 대리점주에게 회사 계좌가 아닌 별도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 받았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22일 <웹이코노미>와의 전화통화에서 "장부조작 의혹으로 보도된 내용은 2012년에 있었던 일이다"며 "1688만원은 이미 지급됐는데 이런 보도가 나와 억울하
- 웹데일리10 기자
- 2017-08-2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