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유승민 의원이나 바른정당에게 분명히 말한다. 의원 숫자가 줄어들고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린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실천하고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 선거제도 개혁에 올인하자 그것이 바른 정당이 살 길이다.” 심상정 의원(사진=newsis).지난 11일 광화문에서 열린 정치개혁 페스티벌에서 심상정 의원은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던 중 “사실 그 교섭단체 새로운 보수의 실천으로 획득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 박근혜씨가 확보한 것을 빌려온 것 아니냐? 미련 갖지 말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는 선거제도로 가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집권여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이다. 혹여라도 잘 나가고 있으니까 지금 선거제도 바꿀 필요 있나, 선거제도 개혁을 반대 삼는 자유한국당을 명분으로 삼아서 그대로 선거제도 과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 잘 나갈 때 선거제도 개혁 잘 해야한다. 그게 촛불시민의 뜻이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바른정당이 결국 핵불열하며 쪼개졌다. 김무성·김용태·김영우·강길부·주호영·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통합파 의원 9명의 집단 탈당을 선언하면서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1석으로 줄어들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은 121석, 한국당 116석, 국민의당 40석의 원내 3당 체제로 개편된다. 비교섭단체 의석수는 바른정당 11석을 비롯해 정의당 6석, 민중당 2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의 분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계개편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장 일각에서는 보수야당의 재편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간 의석수가 5석으로 좁혀지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위협받게 되는 민주당이 국민의당 호남의원들과의 통합이나 연대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무성 등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이날 한국당과의 통합성명서를 통해 "보수세력은 지난해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잘못으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정권을 내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내 통합파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 데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에 바른정당 통합파의 구김인 김무성 의원이 적극 호응하면서 통합 논의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사진=newsis).홍 대표는 지난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보수대통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통합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탈당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통합파에 탈당 명분을 만들어주려는 의도된 발언으로 비춰지면서 사전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과의 물밑 교감를 통해 이뤄졌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시각이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통합파와 하루 빨리 통합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홍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23일 전에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지어 통합파에게 탈당의 명분을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 논의가 시작된 이상 빠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며 홍 대표 방미 전에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음을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금품수수 의혹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74일만에 자진 사퇴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대표직 자진사퇴를 밝힌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지난달 31일 사업가 A씨가 이 대표에게 수천만원대 금품을 줬다고 폭로하면서 깨끗한 보수, 개혁 보수를 외치며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온 정당의 수장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후 검찰 수사와 함께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당 내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대표가 지난 6월 26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 첫 선출직 당 대표에 당선됐을 때만 해도 보수개혁정당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가 A씨와의 부적절한 돈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생명이 걸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이 대표는 취임 초기 자강론을 기치로 내걸고 낮은 지지율 극복과 당의 화합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당 홍보와 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 정치를 훼손하고, 다른 정당이 바른정당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
[웹이코노미] 보수개혁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바른정당이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Newsis이 대표는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업가 A씨65·여)에게 돈은 빌린 뒤 갚았다고 공식 해명을 내놨지만 돈을 건넨 A씨가 이 대표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A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사업을 도와준다고 해 돈을 줬고, 돈을 빌려 준 게 아니다며 반박했다. 그는 이 대표 주선으로 실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도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근거라며 공개했다.해당 문자에는 한 대기업 부회장과 조찬 약속을 조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또 이 대표에게 명품가방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명품을 선물했는 것. 반면 이 대표는 돈과 금품이 오가는 과정에서 아무 대가성이 없었고, A씨에게 누구를 소개해 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A씨에게 돈을 빌리고 갚으면서 차용증을 써 준게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차용증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