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되는 미성년 범죄자 신상…박사방 공범 '부따' 강훈
'박사방' 공범 '부따' 강훈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따' 강훈(18)의 얼굴이 카메라 앞에 공개됐다.
17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강군은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얼굴을 드러낸 강군은 '혐의 인정하나', '신상 공개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부따'라는 닉네임을 쓴 강군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주범 조주빈씨에게 전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다.
강군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측은 '부따'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했으나 강군 측은 조씨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강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강군은 미성년자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