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당신의 자녀가 부정교합이라면?' 발치교정 대신 습관 교정부터
(사진 출처 = 123rf)[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나는 내 아들의 삐뚫어진 보고 치아를 빼는 대신 악궁을 넓히는 치료를 선택했다. 하지만 초등 5학년 때 이를 4개나 빼고 교정을 했다. 그 결과, 치아는 고르고 예뻐졌지만, 입안의 공간이 작아졌다. 젊을 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고 중년이 지나가면서부터 코를 골기 시작했고 수면 무호흡이 생겼다. 이것이 꼭 발치 교정 치료의 결과라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여러 가지 원인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혀가 담기는 구강의 공간이 좁은 것 또한 코를 고는 원인 중 하나다.
또 나는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코를 훌쩍이지 말라는 야단과 어깨를 좀 펴라는 야단도 많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왜 코를 훌쩍이고 어깨를 굽히게 되었을까? 나는 비염을 앓고 있던 것이었다. 그 당시 내가 먹었던 밀가루 음식과 설탕이 많이 든 음식 그리고 쌀밥 등이 몸에 만성 염증 상태를 만들어 장염과 비염을 유발했다. 그래서 코로 숨 쉬는 게 힘들어지면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턱을 앞으로 내밀어야 했고, 악궁 발달이 제대로 안 되어 기도가 좁아지고 결국 어깨를 굽혀야만 숨을 쉬는 게 편해졌다. 저러한 이유들로 좋지 않은 습관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