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효성그룹 차남, ‘장남 대주주’ 계열사 대표 손해배상소송서 패소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효성그룹 차남이 장남이 대주주인 계열사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뉴시스)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7부(부상준 부장판사)는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중공업PG 사장이 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최모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트리니티에셋은 효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효성의 부동산 회사로, 작년 말 기준 조석래 전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조현문 전 사장과 삼남인 조현상 효성 사장이 각각 10%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조현문 전 사장은 트리니티에셋이 효성의 다른 계열사인 반도체 광원 및 조명 제조업체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신주를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소송을 제기했던 것.
트리니티에셋은 지난 2009년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효성캐피탈에서 빌린 자금 100억 원 등으로 약 100억500만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했다.
아울러 2010년 홍콩의 한 투자사는 대주주 조현준 회장과 트리니티에셋에 같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각
- 웹데일리11 기자
- 2017-08-23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