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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진, 2분기 영업이익 106억·10%↓...매각 차익 불구 한진해운 손실 영향”

신한금융투자 “하반기 하역 흑자 전환, 택배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 예상”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 한진은 2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10%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2.4%에 머물렀다. 매각 차익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 손실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14일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2분기 한진이 매출 445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0.5%,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산신항국제터미널 매각 차익을 포함한 관계기업 투자 처분이익 799억 원이 순이익으로 반영됐지만, 유동성 위기로 지난 2월 파산한 한진해운 신항만 관련 전환우선주부채 상환 손실 654억 원,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6억 원 영향으로 –178억 원을 기록했다는 것.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하역 부문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36.9% 성장해 정상화를 보여줬지만, 택배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택배 영업이익률 1%대 회복, 택배 처리량 18% 이상 증가는 긍정적으로 봤다.

 

 

 

하반기 하역 부문은 부산, 인천 등 주요 항구의 안정적인 컨테이너 처리 물량 증가로 190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고, 택배 부문은 국내 수요 증가, 농협 MOU 체결로 물량이 18~19%대 증가해 영업이익이 142% 늘어난 80억 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지속될 한진의 이익 모멘텀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과거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시장 평가 PBR(주당순자산배수) 추이를 볼 때 밸류에이션 매력을 논하기 어려우며, 택배 물량 확보를 위해 수반될 2~4%의 단가 하락, 하역 처리 단가 10% 이상 하락 불가피는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 6월 말 기준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지분 21.6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87%)과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34.5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