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고양누리길은 고양시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져 코스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배포자료에서 “앞으로도 고양누리길을 철저히 유지·관리해 고양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함께 즐기고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햇다.
신록이 짙어가는 5월, 따스한 햇볕에 가볍게 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 계절에 이동환 시장의 말처럼 고양특례시에는 초록빛으로 물든 자연을 만끽하며 지친 일상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양누리길이 있다.
고양누리길은 제1코스 북한산누리길부터 제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마련돼 있다. 고양시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고루 담은 총 115.53km의 도보길이다. 도심에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있다. 곳곳에 안내판과 표지판이 있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봄철 걷기 좋은 고양누리길의 대표 코스는 고봉산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걷는 ‘고봉누리길’과 역사유적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행주누리길’, 도심 속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호수누리길’이다.
‘고봉누리길’은 고양시 대표 산 고봉산을 중심으로 걷는 내내 울창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코스다. 황톳길이 조성된 안곡습지공원을 지나 고봉산을 오르면 정상 부근 위치한 전망대로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원당역부터 행주산성 대첩문까지 이어지는‘행주누리길’은 숲길과 물길, 도시와 농촌이 이어지는 역사가 담긴 길이다. 피크닉 명소 성라공원을 지나 성사천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은 어느새 농촌으로 변한다.
도심 속을 가볍게 둘러보며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호수누리길’을 추천한다. 시원한 호수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분수대부터 선인장전시관, 호수교까지 일산호수공원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고양누리길 걷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고양누리길 14개 코스 곳곳에 스탬프함을 마련해 전 코스 완주 시 고양누리길 완주증서와 기념품을 수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고양누리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 이용 환경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고봉누리길과 행주산성역사누리길 등에 목재데크와 난간 보수, 스탬프함 교체를 진행 중이고 방향표지판과 종합안내판 104개도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고양누리길 공식 누리집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서는 각 코스에 대한 상세 안내와 각종 탐방 정보, 행사 소식 등 알찬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고양시는 매년 고양시의 자연과 역사, 문화, 생태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고양누리길 14개 코스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고양누리길 코스를 직접 걸으며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느끼고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난해까지 참가자는 47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걷기 행사는 봄과 가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 봄철 걷기 행사에는 163명이 참여해 9코스부터 14코스를 함께 걸었다.
행사 신청은 고양누리길 홈페이지 → 누리길 함께 걷기 → 시민과 함께 걷기에서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해 간단하게 신청 가능하다. 회차별 참가자는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