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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아시아나항공, 광화문 사옥 4180억원에 매각…도이치자산운용이 인수

2500억원 순현금 유입과 1500억원 손익개선 효과로 유동성 위기 숨통 트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이 독일계 자산운용사 도이치자산운용에 팔린다.

 

9일 금호사옥 지분 94.8%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종속회사인 금호사옥이 이날 금호아시아나 본관(메인타워)을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양도예정일은 오는 17일이며 매각가액은 418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거래진행 경과 및 당사자간 합의 등에 의해 양도예정일이 변동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금호아시아나 본관 매각은 지난 3월 2일 금호아시아나 본관 매각을 위해 금호사옥과 도이치자산운용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2개월여만에 이뤄졌다.

 

금호아시아나 본관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961억9000만원 당기순이익을 냈던 아시아나항공은 1년만인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에서 54억1800만원 적자가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안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는 2조182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본관 매각을 통해 2500억원의 순현금 유입과 1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속한 잔여재산분배를 위해 금호사옥㈜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94.90% 지분 보유)은 금호사옥㈜의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채무인수금액은 매매대금의 10%인 418억원이며 채무내용은 원채무자가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매각함에 있어 매수인에게 부담하는 손해배상채무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